(출처=GettyImagesBank)

스페인 북동부 아라곤 지역의 수도인 자라고자에서 한 남성의 다리가 피범벅이 된 채로 발견됐다. 33세의 이 남자는 자택에서 자신의 음경을 스스로 자른 뒤 집을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가 흥건해진 모습으로 거리를 배회하던 그를 붙잡았다.

당시 순찰 중이던 경관들은 "그가 작은 소리로 도움을 요청하며 우는 것을 보고 접근했다. 상태를 확인한 뒤 급히 구급차를 불러 미겔 서벳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절단 부위를 집안에 두고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급히 그의 집으로 가 잘린 채러 비닐봉지에 담겨있던 그것을 가져왔다. 의사들은 봉합을 해도 제 기능을 할 수 있을지 여부에 확신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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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위로 사건이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다. 정신과 전문의들은 그가 스스로 절단 수술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아 이것이 자해나 약물복용과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고 추측했다. 보건부 장관은 세부사항들을 공개하는 것을 거부했다.

네티즌은 이에 '최근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다', '약물의 무서움', '번화가에서 벌어진 좀비소동', '중요 부위를 자른다는 것은 어떤 고통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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