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gettyimagesBank)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황당한 면접을 겪은 한 대학생 사연이 게재됐다. 게시글을 올린 학생은 학원 강사 면접을 보러 갔다가 겪은 불편한 일을 공개했다.

얼마 전 학생은 영어 학원에 강사 면접을 보러 갔다. 면접은 학원 원장 일정 때문에 밤 열 시 늦은 시간에 이루어졌다. 학생은 원장 앞에서 시범강의를 한 후, 원장과 면담을 했다.

그런데 이 면담에서 학생은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원장은 학생에게 "미니스티커를 입고 강의를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일을 하게 된다면 화장을 진하게 해줘야 한다", "꾸미고 다녔으면 좋겠다" 등의 영어 수업과 전혀 상관없는 발언을 늘어놨다.

(출처=gettyimagesBank)

면접이 끝나고, 원장은 시간이 늦었다며 학생에게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했다. 원장의 '진한 화장'과 '미니스커트' 타령은 차 안에서도 이어졌다. 급기야 원장은 "네가 나를 어려워하는 것 같은데 풀고 싶다" 는 발언을 했다. 그는 학생과 함께 학생의 집 근처에서 내리려 했다. 학생은 원장의 제안을 거절하고 황급히 집에 돌아왔다.

학생은 학원 근처 지도 사진을 첨부하며, 학원을 고를 때 신중히 고르라고 당부했다. 또한, 교육이란 인격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자신의 교육관을 밝혔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저기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이 걱정된다", "학원 강사 구하는 거야? 술집에서 일하는 사람 구하는 거야?", "성희롱으로 고생하세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원장의 행동을 비난했다.

저작권자 © 메디컬리포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