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더 선)

지니 시보이(Ginny Seaboy, 58세)와 줄리아 제임스(Julia James, 55세)는 세계 최초로 결혼식을 올린 트랜스젠더 커플이다. 이 커플은 지난 2010년 트랜스젠더 여성을 위한 온라인 포럼에서 만나 사랑에 빠졌고, 그해 웨딩마치를 올렸다.

지니와 줄리아는 아직 성기 수술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들의 음경을 애무하거나 만지지 않고 7초 안에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줄리아는 "우린 주로 여성이 느끼는 식의 카타르시스를 갖는다. 90분의 성관계 동안 무려 198번의 오르가슴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다발성 오르가슴(Multi-Orgasmic)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로서 자신들은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말한다.

(출처=더 선)

지니와 줄리아는 처음부터 결혼할 생각은 아니었다. 서로의 관계를 지켜보기로 약속했지만, 웨딩드레스를 입고 포즈를 취하자던 줄리아가 갑자기 무릎을 꿇고 청혼하는 바람에 결혼식을 거행하게 됐다. 캐나다는 2005년 7월 유럽 이외 국가로는 처음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나라가 됐다.

이 트랜스젠더 커플은 입이 마르도록 둘의 속궁합을 자랑했다. 줄리아를 만나기 전 성욕이 부진했던 지니는 그녀를 만나 행복한 성생활과 부부생활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니는 1985년부터 2004년까지 베이스를 연주하는 남자로 살았다. 일을 위해서 남자로 살 수 밖에 없었고 여성과 결혼한 이력도 있다. 줄리아는 세 살 때부터 자신의 정체성을 알았지만, 계속해서 고심했고 군대까지 다녀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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