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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온라인 미디어 더 선은 집에 침입한 남성에게 강간 당한 후 간신히 목숨을 건진 한 여성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인도 출신 35세 한 여성은 딸이 외출한 사이 집에 혼자 머물러 있던 중 집에 침입한 강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이후 남성이 자신의 범죄를 숨기기 위해 여성에게 준비한 기름을 부었다. 여성은 남성이 부은 기름으로 온몸이 젖었고 이에 남성은 여성의 몸에 불을 붙였다. 불씨가 떨어진 여성의 몸에는 순식간에 불이 번지기 시작했고 여성은 고통에 몸부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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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이를 두고 떠날 수 없었던 여성은 자신의 앞에 서 있는 남성의 옷자락을 잡아끌었고 이내 남성의 몸에도 불길이 옮겨붙었다. 이후 여성은 얼굴과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보도에 따르면, 여성과 함께 병원에 실려온 성폭행범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자신의 범죄를 지우기 위해 불을 붙였다가 목숨까지 잃게 된 것이다. 해당 사건이 온라인에 퍼지자 인도에서는 여성 인권에 대한 시위가 이어졌다.

현재 인도에서는 하루에도 수십 건이 넘는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여자들이 살 수 있는 곳인가?", "인도 생각 보다 심각하네" 등 부정적인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인도 여성들은 성폭행 범의 협박으로 인해 신고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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