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 미니멀리스트 아내 때문에 힘들어하는 한 남성의 글이 게시됐다.

남성은 미니멀리스트 아내 때문에 미치겠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남성의 아내는 신혼 초부터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으며, 모델하우스같이 깔끔하고 비어 보이는 집을 원했다. 이런 아내 때문에 남성은 양치컵 하나를 살 때도 마음대로 살 수 없었다. 아내는 화장실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컵을 사야 한다며 며칠 내내 컵을 골랐다. 남성은 스트레스를 받긴 했지만, 아내의 취향이니 이해해주려고 노력했다.

문제는 아내가 미니멀라이프를 선언한 뒤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아내는 매일 물건 10개씩 버리기를 실천한다며 남편의 옷과 물건 등을 버리기 시작했다. 남편이 버리지 말라고 해도 소용이 없었다. 아내는 막무가내였다. 심지어 돌아가신 자신의 아버지 사진도 버리려고 했다. 앨범이 오래돼 보기 흉하다는 게 이유였다. 남성과 장모는 너무 놀라, 어떻게 이 사진을 버리냐고 물으며 뜯어말렸다. 결국, 아내는 앨범을 새로 사겠다며 아버지 사진이 담긴 앨범을 창고에 박아두었다. 또한, 아내는 인테리어에 안 맞는다며 아들의 장난감, 책까지 버렸다.

남성은 아내에게 따끔하게 한마디를 하고 싶은데, 아내는 자신이 현명하게 사는 거라고 주장한다. 남성은 아내의 말이 맞는지 누리꾼에 조언을 구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와이프 것도 열심히 갖다 버리세요', '심리적으로 문제 있어보임', '진심으로 애가 불쌍하다' 등의 댓글을 달며 아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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