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 뉴스는 한 소년을 위기로 몰아넣은 택배 상자 절도 사건을 보도했다.
한 남성이 미국 네바다주의 한 가족에게 온 택배 상자를 훔쳤다. 이 절도로 남성은 도둑이 아닌 살인자가 될 위기에 처했다.
상자에는 '항암제'가 들어있기 때문.
이 상자의 주인인 14살 소년 헤인스는 생후 6개월 때 암을 진단받았다. 이 암은 희소한 암이라, 소년은 치료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마침내 암 치료를 도울 약을 찾았고, 바로 그 항암제가 상자에 담겨있었다. 이 약을 얻기 위해 헤인스의 가족은 부단한 노력했다.
헤인스의 어머니는 "도둑이 훔쳐 간 것이 제 아들의 약이라는 걸 알고 화가 났다"며 "당신은 단순히 바지나 셔츠가 아닌 누군가를 살리는 약을 훔친 것"이라 말했다.
안타깝게도 도둑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헤인스의 가족은 CCTV 영상을 보고 누군가 그 남성을 알아보고 신고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