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더 메트로)

스코틀랜드 로시머스에 살고 있는 35세의 닐 톰슨은 지난 1월 21일 화염에 휩싸인 집으로 들어가 이제 갓 13개월 난 딸 하일리를 침대에서 끌어 내렸다. 그는 아이를 구해 밖으로 탈출했지만 심각한 부상을 입어 글래스고 왕립 의무실로 긴급이송됐다.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9일 후 결국 닐은 사망했다. 오전 3시 45분에 벌어진 화재진압에는 총 50여 명의 소방관이 출동했다. 구조대 인원의 규모로 보아 화재피해 역시 상당할 것으로 추측된다.

닐 톰슨의 아내인 나탈리(31세)는 타오르는 불길에 놀라 어쩔 수 없이 부동산 위층인 자신의 집 창문에서 아래로 뛰어내렸다. 아내와 딸 하일리 역시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고 두 사람은 병원에서 퇴원했다.

슬픔에 잠긴 나탈리는 남편인 닐과 딸을 "그들은 곧 나의 '세계'다"고 말했. 그녀는 죽은 남편을 추모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에 두 사람이 키스를 나누는 사진을 공유했다.

네티즌들은 비극적인 사건에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위로의 글을 남겨 나탈리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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