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은 임신을 막고 더 나아가 성병까지 예방할 수 있게 도와주는 다양한 피임 방법은 성 문화가 발달된 현재, 남녀노소 누구나 꼭 알고 있어야 할 필수상식이 되었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인공임신중절 수술, 이른바 낙태율이 7년 동안 약 34만 건이 4만 건으로 크게 감속했다고 발표했다.

이와는 반대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사후피임약 처방건수는 2012년 약 14만 건에서 2017년 약 18만 건으로 증가했다고 전해졌다. 따라서 사후 피임약 처방 건수가 늘면서 낙태율이 하락한 것이다. 따라서 사후 피임약의 처방건수가 높아지는 만큼 사후피임약을 제대로 알고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수 많은 피임법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사후피임약'에 대해 알아보자.

▲사후피임약은 약에 따라 복용법이 달라 처방병원에서 진단서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사진=ⓒGetty Images Bank)

사후피임약 부작용

사후피임약은 다른 말로 '응급 피임약'이라고도 한다. 말 그대로 '응급' 상황에서만 복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사후피임약은 일반적인 피임약인 경구피임약에 비해 호르몬 함량이 10배 이상인 고용량 호르몬제다. 이는 착상 방해를 위해 체내 호르몬 농도를 인위적으로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후피임약을 다량으로 복용하는 것은 절대 삼가해야 한다.

또한, 사후피임약 복용 시 나타나는 대표적인 부작용은 복통이나 구토, 부정출혈 등이 있다. 특히, 사후피임약 복용 후 나오는 생리는 진짜 생리가 아닌 부정출혈이며, 이외에도 어지럼증, 구토, 생리 주기 변경 등의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서 복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사후피임약 시간과 처방방법

사후피임약 임신가능성은 복용한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관계 후 72시간 이내로 사후피임약을 복용해야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사후피임약은 복용 시간이 빠르면 빠를수록 피임 효과가 높아지기 때문에 가급적으로 12시간 이내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사후피임약은 1회 1정을 복용하며 24시간 이내에 섭취하면 최대 95%의 확률로 피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일반적인 경구피임약은 생리 늦추는 약으로 생리불순, 생리주기를 미루는 등으로 사용될 수 있으나 '응급피임약'이라고도 불리는 사후피임약은 임신을 예방하는 목적이기 때문에 약에 따라 복용법이 다를 수 있으며, 의사의 처방으로 사후피임약처방병원에서 진단서를 반드시 받아야 약국에서 처방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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