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니래드/Adam Hinton)

2013년 런던의 사진작가 애덤 힌튼은 수감된 갱단의 삶을 기록하기 위해 무시무시한 감옥에 접근 가능한 허가를 받았다.

엘살바도르 페나스 시우다드 바리오스 교도소에는 2,500명의 갱 조직원들이 감금됐다. 그들은 각자 빵집, 작업장, 병원과 재활시설을 갖춘 그들만의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갱단 시절 저지른 범죄를 이야기하는 문신들이 화려하게 온몸을 뒤덮고 있다.

힌튼은 "재소자들은 대부분 바리오스나 빈민가에서 왔다"며 "희망과 기회가 없는 엘살바도르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들은 갱단에 가입했다"고 전했다. 그가 찍은 사진들은 세계적으로 악명높은 마라 살바트루차(MS-13) 갱단의 일원을 담고 있다. 이들은 마약 밀매와 살인, 무기 거래 등의 강력범죄로 감옥에 갇혀있다. 워낙 무서운 범죄자들이라 교도소 직원들마저 이들의 일상을 순찰하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말한다.

UN 통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세계에서 가장 난폭한 나라 중 하나로 폭력조직들 사이의 숙청 등과 관련된 살인사건이 약 8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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