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으로 안구 건조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렌즈를 착용한 사람들의 경우 렌즈가 눈의 수분을 빨아들여 더욱 건조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심할 경우 눈에 먼지가 들어간 것처럼 통증이 지속될 수도 있다. 렌즈 착용 여부와 관계없이 건조한 눈엔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인공눈물에는 눈물과 유사한 pH와 삼투농도, 점도 등을 유지하는 성분이 있기에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공눈물을 건조하다고 해서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인공눈물을 넣을 때는 자극이 적은 흰자위 쪽으로 떨어뜨려 사용하는 것이 좋다. 넣은 뒤엔 30초 정도 지그시 눈을 감고 있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인공눈물을 하루 6회 이상 사용할 경우,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1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소프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방부제 '벤잘코늄'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은 피해야 한다. 이 성분이 들어있는 인공눈물을 오래 사용할 경우 렌즈에 축적되어 알러지나 각막염, 렌즈 변질 등을 유발해 눈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드렌즈의 경우 점성이 낮은 인공눈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보존제나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렌즈 습윤제는 렌즈에 이물질들이 쉽게 붙지 않도록 하고 렌즈와 각막 사이에서 윤활 작용을 해 착용감을 좋게 하는 제품이다. 눈에 직접 넣기 보다는 렌즈 착용 전 1~2방울을 떨어뜨려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