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으로 안구 건조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렌즈를 착용한 사람들의 경우 렌즈가 눈의 수분을 빨아들여 더욱 건조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심할 경우 눈에 먼지가 들어간 것처럼 통증이 지속될 수도 있다. 렌즈 착용 여부와 관계없이 건조한 눈엔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인공눈물을 자극이 적은 흰자위 쪽으로 떨어뜨려 사용하는 것이 좋다(사진=ⓒGetty Images Bank)


인공눈물에는 눈물과 유사한 pH와 삼투농도, 점도 등을 유지하는 성분이 있기에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공눈물을 건조하다고 해서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인공눈물을 넣을 때는 자극이 적은 흰자위 쪽으로 떨어뜨려 사용하는 것이 좋다. 넣은 뒤엔 30초 정도 지그시 눈을 감고 있는 것이 좋다.

▲렌즈착용 전 렌즈습윤제 사용을 권장한다(사진=ⓒGetty Images Bank)


전문가들에 의하면 인공눈물을 하루 6회 이상 사용할 경우,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1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소프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방부제 '벤잘코늄'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은 피해야 한다. 이 성분이 들어있는 인공눈물을 오래 사용할 경우 렌즈에 축적되어 알러지나 각막염, 렌즈 변질 등을 유발해 눈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드렌즈의 경우 점성이 낮은 인공눈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보존제나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렌즈 습윤제는 렌즈에 이물질들이 쉽게 붙지 않도록 하고 렌즈와 각막 사이에서 윤활 작용을 해 착용감을 좋게 하는 제품이다. 눈에 직접 넣기 보다는 렌즈 착용 전 1~2방울을 떨어뜨려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저작권자 © 메디컬리포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