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얼굴이 울긋불긋해요. 이거 흉 남나요?' 엄마들이 모여 있는 포털 사이트의 카페에 가면 이런 질문들이 종종 올라온다. 거기다 처음 아이를 키워보는 입장이라면 아이 몸에 울긋불긋한 흉들이 올라오는 것이 무서울 수도 있다. 그런 증상들을 '태열' 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태열을 없애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답을 알기 위해선 태열의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야 한다.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신생아 70% 정도 발생하는 태열 (사진=ⓒGetty Images Bank )

태열의 증상

태열은 대부분 처음엔 얼굴 부위부터 발진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얼굴 외에 목 이하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심한 아기일 경우 목과 배에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해지면 발진과 진물이 생기고 가려움증이 동반한다. 그 가려움때문에 아이가 긁거나 진물이 계속된다면 결국 흉까지 질 수 있는 것이다.

▲임신 중 맵고 짠 음식을 먹거나 열감기를 앓은 경우 아이가 태열이 발생할 수 있 (사진=ⓒGetty Images Bank )

태열의 원인

태열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엄마의 뱃속에서 받은 열독이 쌓여 생기는 것이다. 신생아의 70%가 겪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부모가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 일어날 수도 있고 임산부가 임신 중 맵고 짠 음식을 먹었거나, 열감기를 앓은 경우도 아기에게 태열을 가져다 줄 수 있다. 또 그 외에 집 먼지 진드기,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 등의 환경적 요인 또한 존재한다. 태열은 신생아의 70%가 겪을 만큼 흔한 질병이지만 장기간 지속될 경우 태열이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집 먼지 진드기 없이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Getty Images Bank )

태열 치료법 및 관리법

태열은 아이의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실내 온도는 20-24도를, 습도는 5-60%를 유지해 주어야한다. 또 집 먼지 진드기의 위험이 있으므로 아이가 이불에 볼을 비비지 않도록 주의한다. 무엇보다 집의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피부를 자극하면 안되므로 헐렁한 옷을 입히고 화학섬유 또는 모직 섬유 옷은 피해야 한다. 또 지금 임신중이라면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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