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신논현역 타코성형외과 김탁호 대표원장]

남성들 중에 낮은 미간콧대를 개선하기 위해 코필러 혹은 코성형을 알아보는 이들이 있다. 성인이 되어 갑자기 관심을 갖게 됐기 보다는, 학창시절부터 낮은 미간콧대로 고민했던 것을 성형을 할 수 있는 나이와 경제적 여건이 되었을 때 실행하는 편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코모양을 변화시키는 대표적인 방안으로는 코필러나 코성형이 제시된다. 학창시절부터 콤플렉스였던 낮은 미간콧대를 드디어 개선할 수 있게 된 그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코필러와 코성형 사이 선택의 기로에서 '혼란스러움'을 마주할 지도 모른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코필러와 코성형의 차이를 명확히 알고, '각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확실하게 파악해야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코필러는 10분 이내의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다. 효과 또한 바로 나타나며 회복기간도 1~2일 정도이다. 일반적으로 코필러에는 히알루론산 계열의 성분이 사용되는데, 유지기간이 6개월~1년 정도로 길지 않다.  

따라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부에 흡수되거나 분해되기에 높은 미간콧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시술이 필요하다. 또한 일정기간 동안 높은 콧대를 만들 수는 있지만 코끝의 변화를 주기는 어렵다.  

반면 코성형의 경우 수술시간은 1~2시간 정도이며, 개인차에 따라 회복기간이 다르지만 통상 큰붓기가 제거되는 데까지 1주일의 시간이 필요하다. 유지기간은 보형물을 제거하지 않는 이상 높은 콧대를 원하는 시점만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콧대 뿐만 아니라 코끝의 라인, 콧볼의 너비 역시 잡아줄 수 있기에 얼굴과의 조화,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코모양을 가질 수 있다.  

오랜 고민거리를 떨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되는 코필러와 코성형. 두 가지 선택의 기로에서 그들을 망설이게 하는 진짜 요인은 무엇일까?  

오랫동안 효과를 유지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말이다. 혹시 '코성형을 하면 돼지코를 못한다더라' 같은 루머와  보형물이 비치는 등의 부작용이 망설임의 이유가 되지는 않을까.

보형물이 발달하고 수술법이 지속적으로 개발됨에 따라 위와 같은 속설은 옛말이 되었다. 딱딱하고 비치는 위험이 있었던 실리콘의 단점을 보완한 보형물을 사용하는 등 발달된 형태의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가령, 비스툴보형물은 콧등에 닿는 부분은 딱딱하면서 나머지부분은 부드러워 밀착력이 높으며 만졌을 때는 유연한 느낌을 준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보형물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고 수술방법 또한 다를 수 있으므로 3D-CT 촬영을 통해 코뼈의 상태, 구조 등을 면밀하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본인에게 적합한 수술법을 안내하는 성형외과전문의에게 집도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4~5군데 이상 병원을 찾아다니며 집도의와 직접 상담을 할 것을 권한다.  

마지막으로 이것만은 기억하자. 코는 '콧대'로만 이루어진 게 아니라는 것! 전체적인 콧대라인, 콧대와 코끝의 각도, 콧볼의 너비 등의 밸런스가 맞고, 이목구비와 균형을 이루었을 때, 본인에게 어울리는 코 모양이 만들어진다는 말이다.  

또한 개인에 따라 넓은 콧볼, 뭉뚝한 콧볼, 처진 코끝 등 코모양이 다르기에 '미간콧대'만 높이는 것이 '올바른 코모양 개선'이라고 하기 어렵다는 점도 기억하길 바란다.  

내가 진짜 원하는 코모양이 어떤 것인지, 혹시 갖고 있는 두려움이 무엇인지 다시금 살펴보길 바란다. 숙련된 성형외과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니즈가 분명하게 드러나고, 갖고 있던 고민들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신논현역 타코성형외과 김탁호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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