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이어 2월 19일 '정월대보름'도 다가오고 있다. 정월대보름은 매년 음력 1월 15일, 말 그대로 정월 보름날을 말한다. 정월대보름 대표 행사는 잡귀나 액운을 물리친다는 의미로 가족들과 함께 부럼깨기, 더위팔기, 귀밝이 술 마시기 등을 한다. 또 국내 각 지역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진행하는데 대표적으로 줄다기리, 다리밟기, 고싸움, 쥐불놀이등의 행사를 열는데 '한 해 무탈없이 보내자' 라는 의미의 명절 행사를 보낸다. 이에 일 년 중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을 볼 수 있다는 정월대보름에 대해 알아보면서, 정월대보름의 대표적인 풍습 및 축제부터 정월대보름 음식인 오곡밥, 말린가지나물볶음 황금레시피까지 자세히 살펴보자.

정월대보름의 대표적인 풍습 '부럼깨기'

정월대보름의 대표적인 풍습으로는 부스럼이 생기지 말라는 의미에서 호두, 땅콩 등 다양한 견과류를 먹는 '부럼깨기'가 있다. 부럼까기는 보름날 아침 호두, 땅콩, 잣 등 부럼을 이로 깨물며 잡귀를 물리치고 한해를 무사히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하는 풍습으로, 이로 깨물기 어려운 딱딱한 부럼들은 나무망치로 직접 깨기도 한다. 이 밖에 정월대보름의 풍습으로는 줄다기리, 다리밟기, 고싸움, 쥐불놀이 등이 있다.

정월대보름 축제 '삼척 정월대보름제'

다가오는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가족들과 함께 주말 가볼만한곳으로 강원 삼척시에서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지역 최대의 전통문화축제인 '2019 삼척 정월대보름제'가 개최된다. 1973년에 처음으로 개최된 '삼척 정월대보름제'는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인 삼척기줄다리기를 중심으로, 삼척의 고유 전통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고 보존하며, 전통문화도시 삼척의 위상을 제고하고 널리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에 아이들과 주말 가볼만한곳으로 국내 정월대보름 행사 축제 일정도 알아두면 좋다.

정월대보름 음식 '오곡밥' 황금레시피

한 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오곡밥은 정월대보름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손꼽힌다. 이에 오곡밥 맛있게 만드는 법을 알아보자.

재료 : 찹쌀 1/2컵(80g), 검은콩 40g, 팥 40g, 찰수수 40g, 차조 40g, 멥쌀 1컵(160g), 소금 1작은술(3g)

1. 멥쌀과 찹쌀을 깨끗하게 씻은 후 1시간 이상 물에 담가 불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팥은 깨끗이 씻은 후 냄비에 팥과 물 2컵을 넣고 끓어오르면 물을 따라 버리고, 다시 물을 3컵을 넣고 끓여 팥을 반쯤 익히고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이때, 팥 삶은 물을 따로 두어야 한다.

3. 검은 콩은 물에 약 3~4시간 정도 담가 충분히 불린다.

4. 찰수수와 차조도 각각 깨끗이 씻은 후 물에 담가 불린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5. 팥 삶은 물 2와 1/2컵에 소금을 넣고 섞는다.

6. 밥솥에 찹쌀, 멥쌀, 검은콩, 찰수수, 멥쌀을 넣고 05의 물을 부어 밥을 짓는다.

7. 밥이 거의 익으면 차조를 넣고 골고루 섞은 후 뜸을 들인다.

정월대보름 음식 '말린가지나물볶음' 황금레시피

정월대보름 음식 중 하나인 '말린가지나물볶음'은 말랑한 가지를 쫄깃한 식감으로 즐길 수 있는 영양 가득한 나물반찬이다. 이에 말린가지나물볶음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재료(4인분) : 가지(말린 가지) 50g, 들기름 1큰술, 포도씨오일 1큰술, 파(다진 파) 1큰술, 마늘(다진 마늘) 1작은술, 맛술 1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참치액 ½작은술, 소금(약간), 쌀뜨물 1컵

1. 말린 가지는 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 후 쌀뜨물을 끓여 살짝 데쳐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고 잘게 찢는다.

2. 가지에 다진 파, 다진 마늘, 맛술, 참치액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3. 팬에 들기름과 포도씨오일을 두르고 지글지글 끓어오르면 가지를 넣어 볶는다.

4. 나른하게 가지가 볶아지면 깨소금을 넣어 모자란 간을 소금으로 맞춰 버무려 낸다.

이처럼 집에서 간단한요리로 오곡밥, 말린가지나물볶음 등의 정월대보름 음식도 나누고 달맞이, 연날기,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정월대보름 풍속놀이도 즐기면서 한 해의 풍년과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