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빗인 참빗(사진=ⓒGetty Images Bank)

'생활의 달인'에 등장한 참빗 달인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1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참빗 달인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등장한 참빗 달인들은 75년 경력의 고행주(84), 60년 경력의 이양례(81), 40년 경력의 고광록(60) 씨였다.

이들은 한가족인데, 특히 남편이자 아버지 고행주 씨는 전라남도무형문화재 15호 참빗장으로 지정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참빗이란 전통 빗인데 1900년대 이후 플라스틱 빗이 등장하면서 그 수가 줄어들었다. 달인들은 참빗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데 우선 참빗을 만들기 위해 직접 잘라온 대나무 겉껍질을 1cm 남짓한 넓이로 쪼갠다. 대나무 껍질을 정확히 0.47mm 두께로 잘라내는 손놀림은 마치 절삭 기계를 연상하게 만든다.

이후 잘라낸 빗살 100개를 실로 엮어주는 작업을 하는데,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진풍경이 펼쳐진다. 중심을 잡아줄 대나무 대를 대고 빗살을 염색하는 작업까지 총 3일이라는 시간이 소요된다. 마지막으로 빗살의 날을 세우기 위해 칼로 갈아주는 과정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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