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카토 다스티는 이탈리아 피에몬테주의 아스티 지방에서 생산되는 모스카토 와인을 일컫는 말이다.

▲모스카토 다스티는 이탈리아 페에몬테에서 만든 독특한 맛의 와인이다(사진 = ⓒ위키미디어 커먼스)

인근의 쿠네오나 알레산드리아에서도 많이 생산된다. 국내에서는 와인쇼핑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와인이지만 산미보다 향긋함과 달콤함이 있어 색다른 맛을 낸다. 부드러운 맛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와인이다. 최근에는 모스카토 스파클링 등의 제품도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달콤하고 향긋한 모스카토 다스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단맛과 알싸함의 조화 '모스카토 다스티', 많은 사랑 받는 이유는?

모스카토 다스티의 특징은 포도즙 자체라고 해도 될 만큼 포도 맛이 살아있다. 도수는 조금 더 낮은 것도 있고 좀 더 높은 것도 있지만 약 5도 정도가 평균이다. 모스카토 다스티는 발효를 의도적으로 중단하여 알코올 도수가 낮은 독특한 와인이다.

모스카토 다스티는 낮은 알코올 도수 덕분에 브런치에 먹어도 좋고 점심, 저녁 어느 때에 먹어도 좋다. 와인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이들이나 와인의 쓴 맛이 별로인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메뉴다. 부드러운 생선 요리나 크림 파스타등과 함께 즐기면 더욱 어울릴 수 있는 와인이다.

▲모스카토 다스티가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에 있다(사진 = ⓒ위키미디어 커먼스)

모스카토 다스티는 단 맛의 정도가 아주 세지 않고 기포가 있어서 입안을 개운하게 정리해주는 느낌을 갖게 한다. 맥주 마시듯이 차갑게 칠링해서 마시는 것이 정석이다. 냉장고에 2시간 정도 넣어두면 차갑게 된다. 부드러운 음식에도 어울리지만 매운 맛을 중화시키기 위해서 모스카토 다스티를 즐기는 이들도 있다. 어쨌든 모든 음식에 잘 어울리는 와인이라 할 수 있다.

발러 소프라니 모스카토 다스티(Balbj Soprani Moscato d'Asti)는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모스카토 다스티 와인이다. G 모스카토( Braida G Moscator) 등 비싼 모스카토 와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이탈리아에서도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와인으로 국내에서는 대략 2만원이 되지 않는 가격에 구할 수 있는 매우 저렴한 가성비 와인이라 할 수 있다.

어느 음식에도 잘 어울리는 모스카토 다스티, 모스카토 다스티의 유래는?

모스카토 다스티는 상당히 맛이 달고 알코올 함량이 낮아 후식용으로 많이 마신다. 모스카토 와인은 청포도 품종인 머스캣(모스카토는 이탈리아어로 머스캣을 뜻함)으로 만든다. 아스티 스푸만테도 아스티에서 같은 종류의 포도로 만들지만, 모스카토 디아스티보다 거품이 많이 난다는 차이점이 있다.

▲모스카토 다스티는 색다른 스파클링 와인으로도 많이 활용된다(사진 = ⓒ위키미디어 커먼스)

모스카토 다스티를 처음 만든 이는 카를로 간치아(Carlo Gancia)다. 피에몬테 출신인 간치아는 19세에 프랑스 상파뉴에서 스파클링 와인 제조법을 배웠다.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모스카토 포도 즉 머스캣을 이용한 와인 제조법을 선보였고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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