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채는 단맛과 쓴맛, 매운맛 등 3가지 맛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사진=ⓒGetty Images Bank)

삼채는 매운맛과 단맛, 쓴맛까지 총 3가지 맛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 붙여지게 된 이름이다. 또한 인삼의 어린 뿌리 같다고 하여 삼채(蔘寀)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삼채는 마치 인삼과 마늘, 부추, 파 등을 합친 듯한 달콤하고 쌉싸름한 매운맛을 가지고 있는 채소로, 뿌리부추라 불리기도 한다. 잎은 부추와 생김새가 비슷하며 뿌리는 인삼을 연상시킨다. 이 삼채는 각종 성인병 등을 완화시키고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삼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자.

▲삼채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이 성분이 인슐린 작용을 도와 당뇨에 좋다. (사진=ⓒGetty Images Bank)

삼채 효능

삼채는 성인병에 특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당 조절을 통해서 당뇨를 개선하며 체지방 감소를 통한 비만예방, 뼈 건강증진 및 갱년기 증상 완화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 외에도 간 기능을 개선해 숙취를 예방하고 천식 및 면역을 조절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삼채 뿌리에는 사포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이 인슐린 작용을 도와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해 당 조절에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어 당뇨병 환자들에게도 좋다. 이 채소에 들어있는 칼슘과 인산, 식이유황 등의 성분은 골밀도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어 관절염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며, 특히 식이유황 성분의 경우는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면역력을 강화하고 유해물질을 해독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삼채는 줄기가 억세지 않고 잎이 싱싱한 것이 좋은 것이다. (사진=ⓒGetty Images Bank)

삼채 고르는 법과 손질 법

삼채를 고를 때는 줄기가 억세지 않고 잎이 싱싱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뿌리와 잎에 묻은 흙을 깨끗하게 털고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흔들어서 씻어낸 뒤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삼채를 보관할 때는 뿌리를 잘라내지 않은 상태에서 신문지에 싸 물기를 적셔준 뒤, 비닐봉지에 넣어서 보관하며 밀봉할 경우 3~4일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삼채 활용법

삼채는 잎과 꽃, 줄기, 뿌리까지 모두 활용이 가능하다. 청을 담가서 섭취하기도 하지만 가장 일반적인 삼채 요리는 삼채 무침이다. 혹은 볶음 등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뿌리는 윗부분을 잘라낸 뒤에 과일과 섞어서 주스로 만들어서 마실 수도 있다. 특히 이 채소는 육류와 함께 먹으면 육류 속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생선과 함께 조리할 경우 생선의 비린 맛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특별히 궁합이 안 맞는 음식이 없이 잘 어울리는 채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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