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 신청한 화승(사진=ⓒ르까프)

국내 1호 신발기업 화승이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개인회생절차란 한 기업이 사업을 계속할 만한 가치가 있지만 과잉투자나 금융사고 등의 문제로 인하여 부채를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없을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채무 일부가 탕감되는 등 기업이 회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준다.

화승은 1986년 르까프 브랜드 출시 이후 외국 브랜드 케이스위스, 머렐 등을 국내 유통시키며 국내 신발 산업을 이끈 주역이다.

지난달 31일 서울회생법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화승은 법원의 채권추심과 자산 처분을 막는 포괄적 금지명령을 받은 상태다.

한편 화승은 해외 스포츠 브랜드가 국내에서 크게 인기를 끌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후 아웃도어 시장의 침체로 피해는 더욱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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