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은 위장의 뒷쪽에 십이지장과 비장 사이에 위치한 소화기관으로 각종 소화효소와 췌장액, 인슐린 등의 호르몬을 분비하는 장기다. 최근 생소하던 췌장암 발생률이 어느 순간 높아지면서 췌장암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 췌장암은 초기증상이 없는데다 다른 암과는 달리 아직까지 조기에 발견이 가능한 효과적인 검사법이 없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하는 질병이다. 이에 췌장암 초기증상과 주요 발생 원인들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대표적인 췌장암의 초기증상으로 윗배 통증 및 소화불량이 나타난다. (사진=ⓒGetty Images Bank)

췌장암 원인, 당뇨병 때문?

췌장암의 발생원인은 명확하진 않지만 당뇨병, 췌장염, 흡연, 과도한 음주, 화학물질, 육류위주의 식습관, 방사선 노출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흡연과 음주는 췌장암의 발생율을 2배~5배 이상 높이고 발병 후에도 흡연을 지속하면 생존기간을 단축시키는 위험요인이 된다. 또한, 췌장은 인체의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당뇨병과 깊은 연관이 있다. 제2형 당뇨가 있을 경우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2배 가까이 높아지고 췌장암의 발병으로 당뇨가 동반되기도 한다.

조용히 다가오는 췌장암 초기증상

췌장암은 뚜렷한 초기증상이 없지만 체중 감소와 식욕 부진, 황달 증상 등이 나타난다. 또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윗배 통증, 가슴 답답함, 소화불량, 지방변 또는 회색변, 당뇨 발병이나 악화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특히, 췌장은 소화액을 분비하는 기관으로 기능이 저하되거나 문제가 생기면 급격하게 체중이 감소되는 경우가 많은데, 다이어트나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도 체중의 변화가 있다면 췌장암 초기증상을 의심해보고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양한 췌장암 검사

췌장암은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는 다른 암들과 달리 혈액검사 만으로는 발견하기 힘들다. 때문에 췌장암 검사에는 혈청 종양표지자 검사, 초음파 검사, CT, MRI 등이 다양하게 활용된다. 주로 췌장암은 예후 판정과 치료 후 추적 검사를 활용한다. 보통은 복부 초음파 검사로 통증이나 황달 증상이 있을 때 1차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췌장의 종양이나 담관 확장 유무, 간으로의 전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내시경 초음파 검사를 많이 시행하고 있다.

췌장암에 좋은 음식으로 췌장암 예방하기

체장암은 암 중에서도 생존률이 낮은 편에 속해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건강한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이에 췌장암에 좋은 음식으로는 대표적으로 양배추가 있다. 양배추는 프라보놀이 주요 성분이고 식이섬유, 비타민C, 무기질, 비타민 E 등으로 다량 함유하고 있어 항염작용, 항산화 작용에 탁월한 효능을 지녔다. 위암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 차가버섯 또한 췌장암에 좋은 음식으로 면역 성분을 증강시키는 기능성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면역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항암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마늘, 시금치, 현미, 청국장 등도 췌장암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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