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허리협착증(사진=ⓒGetty Images Bank)

허리협착증은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여러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척추관이란 척추 가운데 관 모양의 속이 빈 곳으로 아래 위 척추에 위해 추간공이 생기며 다리 가운데 관속은 뇌로부터 팔다리까지 척수가 지나가는 통로가 된다. 관 모양은 타원형 또는 삼각형으로 경추에서 가장 크며 흉추 부위에서 좁아졌다가 요추부에서 다시 커진 뒤 하부로 갈수록 좁아지는 구조를 갖고 있다.

▲척추관 협착증이라 불리는 허리협착증(사진=ⓒGetty Images Bank)

후관절에서 변성이 오는 허리협착증

허리협착증은 척추관 협착증이라 불리기도 한다. 척추의 뼈와 뼈 사이에 있는 탄력적인 추간 조직을 추간판이라 하는데 대부분은 부드러운 수핵으로 되어 있고 겉은 단단한 섬유륜으로 싸여 있다. 보통 30세 이후부터 수핵과 섬유륜에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어 이로 인해 추간판이 척추에 부착된 부위가 떨여저 골극이 형성된다. 동시에 척추관을 구성하고 있는 후관절 돌기, 추궁, 황색인대 등에서도 변성이 온다.

▲허리통증이 나타나는 허리협착증(사진=ⓒGetty Images Bank)

허리협착증의 증상

허리협착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 통증이다. 허리 통증이 자주 발생하고 심해지면 허리를 굽히거나 걸음을 멈추고 쪼그리고 앉아서 쉬면 사라졌다가 다시 보행을 하면 증상이 반복되는데 이와 같은 증상을 신경인성 간헐적 파행증이라 하고 협착의 정도가 심할수록 보행거리가 짧아진다. 보통 발목, 종아리, 무릎, 허벅지, 엉덩이 및 서혜부를 따라 넓은 범위의 감각소실 및 저린감 같은 감각이상 증상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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