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이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특히, 달리기는 근력과 지구력을 키워주고 심장의 기능 또한 튼튼하게 해주는 운동 중 하나이다. 달리기가 노화예방에 효과적인 운동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평소 러닝이나 마라톤 참가 등 다양한 달리기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달리기는 장소와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아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달리기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달리기는 우리 몸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사진=ⓒGetty Images Bank)

마라톤 풀코스를 1,000번 이상 달린 사람들의 무릎이 같은 연령대의 사람들보다 훨씬 건강하다. 달리기를 꾸준히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무릎 골관절염이나 잦은 무릎 통증의 유병률이 더 낮고, 심폐기능과 운동능력 또한 높게 측정되었다고 한다. 이 이유는 바로 '텔로미어' 때문이다. 텔로미어란 모든 세포 속에 들어있는 염색체의 말단 부분으로 나이가 들수록 짧아진다. 텔로미어가 다 닳으면 세포가 죽게 되는데, 텔로미어가 짧아지면서 우리 몸의 노화도 함께 진행된다. 텔로미어가 짧아질 때는 여러 단백질이 관여하는데, 그 중 텔로머레이스라는 효소는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과정을 방해한다. 달라기를 하면 이 텔로미어 길이가 증가하고, 텔로머레이스 활성이 증가한다. 그래서 달리기가 노화 예방에 최적화 된 운동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달리기는 노화 예방에 탁월한 운동이다(사진=ⓒ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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