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틴은 글리세린 인산을 포함하고 있는 인지질 중 하나다. 레시틴은 생체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 난황·콩기름·간·뇌 등에 많이 있다. 최근에는 분자요리 등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레시틴은 대두와 계란에 많이 들어있는 인지질 중 하나다(사진 = ⓒ위키미디어 커먼스)

1844년 프랑스의 M. Gobbley는 질소와 인을 함유한 지방을 달걀의 노른자에서 분리하여 그리스어로 달걀노른자를 의미하는 lekithos라고 명명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레시틴이다. 비록 난황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나 현재는 대두가 가장 대표적인 원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레시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대두레시틴과 난황레시틴, 건강에 도움되는 레시틴의 힘

레시틴은 해외직구큐텐 암웨이 비타민, 난유백세 등 각종 건강기능식품으로도 많이 섭취할 수 있다. 레시틴은 대두레시틴과 난황레시틴의 두 종류로 나뉠 수 있다. 대두레시틴은 대두유를 여과하고 수소화한 후 분리하여 얻은 레시틴 검화물에서 유지를 추출한 후 식용에 적합하도록 한다. 난황레시틴은 난황을 물 또는 주정(물∙주정 혼합물 포함)을 사용하여 추출∙여과하고 용매를 제거하여 식용에 적합하도록 한다.

▲레시틴은 간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진 = ⓒ픽사베이)

천연으로 레시틴을 섭취하려면 달걀을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달걀은 레시틴 뿐만 아니라 다른 영양소도 많다. 달걀 노른자에는 시력 보호 기능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루테인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달걀에는 뼈와 치아 건강에 중요한 비타민 D가 포함된 몇 안되는 천연식품 중 하나인데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돕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레시틴은 세포속의 수분을 조절해주기 때문에 피부에 윤기와 광택이 살아난다. 또한 비타민E를 비롯한 지용성 비타민 (A.D.k)의 흡수를 도와 피부노화와 피부침착을 예방해 준다. 간의 지질 증가를 막아주기 때문에 지방간이나 간경변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레시틴의 중요한 기능은 무수히 연결되어 있는 뇌세포를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세포와 세포 사이를 정보전달물질이 오고감으로써 기억이나 판단이 행해지는데, 이 정보전달물질의 하나인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을 만드는 게 콩의 레시틴이기 때문이다.

치매에도 좋은 레시틴, 난황 알레르기 있으면 섭취에 주의할 필요

미국에서는 치매 환자에게 이것을 공급해 아세틸콜린이 증가했다는 데이터도 있다. 또 레시틴은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적으로 유지해 준다. 견과류, 소맥배아유, 다랑어 등의 비타민 E와 함께 섭취하면 산화의 우려를 줄일 수도 있다.

▲레시틴은 계란 난황을 원료로 사용하는 만큼 알레르기가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사진 = ⓒ픽사베이)

레시틴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대두나 난황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에 알레르기를 나타내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하여야 한다. 기능성이 확인된 인체적용시험에서의 섭취량을 고려하여 레시틴으로서 일일 섭취량 1.2~18g이 적합하다. 레시틴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대두나 난황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에 알레르기를 나타내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하여야 한다.

[메디컬리포트=홍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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