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닢은 고양이의 장난감으로 많이 쓰이는 허브로, 사람의 메디컬 허브로도 쓰인다. (사진=ⓒ픽사베이)

최근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캣닢과 캣그라스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캣닢은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정도로,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허브 중 하나이다. 고양이의 장난감으로 주로 사용되는 이 식물은, 이름 때문에 활용 범위가 고양이에 그친다고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실은 사람에게도 메디컬 허브로 사용될 수 있는 종류이다. 이 캣닢이란 무엇이며, 어떠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자.

▲캣닢에 들어있는 네페타락톤이라는 성분이 고양이를 흥분시키는 효과가 있다. (사진=ⓒ픽사베이)

캣닢?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도 있는 이 허브는, 뭇 사람들에겐 생소한 허브일 수 있다. 캣닢은 서아시아 및 유럽을 원산으로 하는 꿀풀과의 다년초로, 서양 개다래나무, 혹은 개박하라 불리기도 한다. 이 캣닢에서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박하향과 비슷한 향이 나며, 네페타락톤이라는 고양이를 흥분시키는 성분이 들어있다. 때문에 고양이용 장난감으로 많이 사용된다. 이 캣닢은 고양이가 먹게 될 경우 일시적으로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과다 복용할 경우 갑자기 난폭하게 변하거나 무기력 등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캣닢 기르기

캣닢은 내한성이 강하며 튼튼한 허브이다. 파종시기는 3~5월로 8~9월에는 꽃이 피는 것을 볼 수 있다. 번식력이 강하며 해충이 자리하기 어려워 관리가 까다로운 편도 아니다. 흙이 습하고 기름진 당이 적합하기 때문에 물을 꾸준히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며, 약간의 건조는 견딜 수 있지만 물기가 없을 경우 갑자기 시드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캣닢은 키가 1m가 넘게 자라므로, 가정 집 안에서보다는 뜰 등 바깥에서 키우는 것이 더욱 좋다.

▲캣닢은 진통제, 정신 안정, 해열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캣닢 효능

캣닢은 고양이에게만 효과가 있는 풀로 착각할 수 있지만, 사람에게도 메티컬 허브로 사용할 수 있는 식물이다. 캣닢은 소화를 촉진시키고 최면, 정신 안정, 발한, 해열, 진통제의 역할을 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불면증이나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이 허브를 치로 우려서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캣닢 부작용

캣닢은 특별한 독성이 있는 허브는 아니다. 하지만 자궁을 자극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대문에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여성은 가급적이면 섭취를 하지 않은 것이 좋으며, 개인에 따라서는 두통이나 권태감,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는 물론, 성인들 역시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게 좋다.

[메디컬리포트=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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