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황은 카레의 주 성분으로 인도를 원산지로 한다. (사진=ⓒ픽사베이)

강황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아마 카레일 것이다. 카레는 식욕을 돋우는 인도 음식의 일종으로, 이 카레가 노란 색을 띠는 이유는 강황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강황은 노란 색을 가지고 있으며, 단순히 카레의 색을 내 줄뿐만 아니라 미용이나 건강상의 효능 또한 뛰어나다. 인도 카레의 주 성분인 만큼 원산지는 인도이며, 그 효능이 뛰어나 오랜 기간 민간 약재로 많이 사용되어 왔다. 강황은 대체적으로 더운 기후에 잘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아열대 지역을 위주로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아시아 곳곳에서 요리와 건강식품의 주 재료는 물론, 약용, 염료, 화장품 등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강황이 가지고 있는 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강황은 향신료로 쓰일 뿐만 아니라 .천연 착색료로도 많이 사용된다. (사진=ⓒ픽사베이)

강황의 다양한 쓰임

강황은 인도를 원산지로 하는 만큼, 인도 음식에서는 특히 빼놓을 수 없는 향신료 중 하나이다. 스파이시한 향을 가지고 있으며, 맛은 부드럽다. 약간의 쓴 맛과 더불어 싱그러운 뒷 맛이 인사억인 향신료이다. 강황은 선명한 노란색을 띠는데, 이를 착색료로 하여 만드는 식품들은 대표적으로 단무지, 마가린, 머스터드 등이 있다. 강황은 인공 착색료와는 달리 천연 착색료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섭취가 가능하며, 요리뿐만 아니라 비단과 솜의 염료로도 사용된다.

강황의 효과

강황에는 커큐민 성분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간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과 더불어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숙취를 예방하고 숙취를 회복하는데도 효과가 있으며, 커큐민이 작용하는 항산화 작용으로 인해 안티에이징 효과를 얻어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 커큐민은 얼굴에 있는 기미, 주름, 검버섯 등을 개선하고 콜라겐을 보호하여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화장품의 원료로도 많이 쓰인다. 항산화 효과가 탁월한 커큐민은 항염증 작용과 더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 고혈압을 예방, 개선하며 면역 기능을 향상시켜 동맥경화와 당뇨병, 뇌졸중 등의 질환을 예방한다. 또한 최근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커큐민 성분이 알츠하이머 병을 일으키는 물질에 작용하여 해당 질환의 증상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또한 강황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 걸릴 확률이 낮다는 통계도 보고된바 있다.

▲강황은 고기나 생선, 야채 요리 등 다양한 요리와 어울리며 티로 마시기도 한다. (사진=ⓒ픽사베이)

강황 섭취방법

강황을 섭취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음식을 꼽자면 카레를 들 수 있으며, 빠에야나 밥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강황의 거의 모든 효능을 책임지는 커큐민은 기름에 녹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리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강황은 고기 요리나 생선 요리, 채소 요리와도 잘 어울리며, 아몬드 밀크나 코코넛 밀크, 시나몬, 꿀 등을 더해 티의 형태로 섭취하기도 한다. 강황은 피부에도 좋기 때문에 섭취하는 것뿐만 아니라 팩으로 만들어서 피부를 가꾸기 위해 사용해도 좋다.

강황 섭취 시 주의사항

좋다고 하여 강황을 과다복용 하는 것은 오히려 간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때문에 하루 권장섭취량 정도만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임산부나 수유 중인 여성, 간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메디컬리포트=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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