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영방송은 박항서 감독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출처=JTBC)

박항서 감독의 인기가 뜨겁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018 아세안축구면맹(AFF) 스즈키컵' 우승을 차지했다.

▲박항서 감독(출처=JTBC)

'2018 스즈키컵 우승' 박항서 감독에 베트남 뜨거운 반응…'올해 최고의 인물' 선정

베트남에서는 '박항서 매직' 신드롬이 한창이다. 10년 만에 스즈키컵 우승을 차지한 베트남 선수들은 물론, 박항서 감독을 '국민 영웅'으로 칭하기도. 베트남 국영 TV는 '올해의 최고 인물'로 박항서 감독을 선정했다. 일각에서는 베트남의 국부이자 영웅인 호찌민과 비교하기도 한다. 올해의 인물에 외국인이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해진다. 박항서 감독 다큐 영화 개봉에 이어, 베트남 국영방송은 박항서 감독을 초청해 신년 기획 프로그램을 제작할 계획이다.

▲박항서 감독(출처=JTBC)

태국 "박항서의 베트남, 퍼거슨의 맨유 닮아"…박항서 감독 극찬한 라이벌 국가

박항서 감독을 향한 긍정적 반응은 라이벌 국가에서도 나왔다. 18일 태국 매체 '태국 라스'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을 보면 퍼거슨 감독이 지휘하던 맨유가 떠오른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베트남이 퍼거슨 시절의 맨유과 팀 정신력, 투쟁심, 견고한 수비 등 세 가지 면에서 유사하다고 극찬했다.

'박항서 매직' 베트남 진출한 국내 기업 활짝…신한은행 고객 증가, 박카스 인기까지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도 박항서 신드롬 덕을 보고 있다. 신한은행은 박항서 감독과 쯔엉 선수를 홍보대사로 기용한 뒤, 카드 고객이 10% 이상 증가했다. 은행 고객 수도 100만 명에서 120만 명으로, 인터넷뱅킹 이용자 수는 약 12만 명에서 18만 명으로 늘었다. GS25 편의점 역시 스즈키컵 준결승 직후 평균 매출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약 12% 증가했다. 특히 K푸드 상품이 38%나 늘었다. 자양강장제 박카스는 박항서 감독과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인기 급상승 중이다. 박항서 신드롬에 한국 기업에 대한 호감도도 올라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메디컬리포트=김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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