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을 하기 위해서 손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만일 손목 통증이 생겨버리면 옷을 입는 일은 물론, 업무를 하고 운동을 하는 것조차 힘들어지게 된다. 손목 통증의 원인인 손목 건초염과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자.

건초염

손을 많이 쓰는 일을 하거나 테니스, 배드민턴 등의 운동을 하고 나서 손목에 통증이 일어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건초'란 힘줄을 감싸는 막(건막)이라고도 불린다. 이는 활액막 내부 공간에 염증이 일어나게 되어 발생하는 것이다. 혹은 바이러스로 인하여 비화농성건초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충혈이 되고 부어오르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휴식을 취하고 이을 때에도 손목 통증이 계속해서 일어나게 된다. 손목 건초염으로 인하여 손목의 근력이 약화될 수 있으며 손목 통증은 손목을 많이 쓰면 쓸수록 더욱 많이 일어나게 된다. 손목 건초염이 일어나는 원인으로는 류마티스성 질환이나 파열 등이 있으며, 과로나 국소 자극의 누적에 의해서도 일어날 수 있다. 건초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며, 안정을 취하는 등의 치료를 실시한다. 또한 손목 건초염에 있어 부신피질 스테로이드를 국소부분에 주사하기도 한다. 혹은 손목 건초염 테이핑, 손목 건초염 수술로도 개선점을 찾아나간다.

손목터널증후군

손목 통증이 일어나는 또 다른 원인으로는 손목터널증후군을 들 수 있다. '수근관증후군'으로도 알려진 해당 질환은 손목 건초염과 마찬가지로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 있어서 일어날 수 있게 된다. 혹은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거나 손목에 골절이 일어난 경우 수근관이 좁아지게 되어 신경이 눌리기 때문에 손목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터널증후군 마우스, 피아노 등을 사용하거나 반복적으로 가사 노동을 하는 사람에 있어서도 일어날 수 있는 질환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으로는 손의 감각이 없어지며 힘을 주게 되면 손목이 타들어가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또한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긴 손으로 물건을 세게 잡는 행위를 하지 못하며 정교한 동작 또한 어렵게 된다. 또한 손목터널증후군 마우스를 오랜시간 사용할 경우 손목 통증 등의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는 특징이 있다.

[메디컬리포트=김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