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은 꿀벌의 저장 식품으로, 인체의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 (사진 출처: Getty Images)

달콤한 맛을 내는 꿀. 맛도 좋지만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꿀의 효능과 특성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꿀에는 다양한 영양소와 항산화 물질이 포함되며 염증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막아준다. 뿐만 아니라 천연 감미료로 요리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좋은 재료가 된다.

본래 꿀은 벌의 저장 음식으로 걸쭉하고 달콤한 액체의 형태를 띤다. 꿀벌이 꽃의 즙을 모아 당을 수집해 먹고, 소화하고 다시 되새김질하는 반복과정을 거쳐 생산되며 맛과 색, 향기는 꿀벌이 즙을 수집한 꽃에 따라 달라진다.

피부 관련 치료에 도움

'헬스라인'에 따르면, 꿀은 피부 질환을 치료할 때 도움이 되며 마누카 꿀은 화상 치료에 효과가 좋다. 고대 이집트 문명에서는 화상 및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꿀을 사용했다.

또한, 상처 관리 및 꿀에 관한 26가지의 연구가 있다. 관련 연구진은 수술이 끝난 후 감염된 상처를 치료할 때 꿀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화상의 치유를 촉진한다고 밝혔다. 연구 중 하나는 벌꿀이 상처를 치료하는 데 있어 43%의 성공률을 보였다.

다른 연구에 의하면, 소량의 꿀이 당뇨병 성 궤양 환자의 97%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됐다. 게다가, 꿀은 병변과 건선 같은 피부 질환에도 효능을 보인다. 연구진은 이 이유에 대해 꿀이 가진 자연 치유력이 항염증 및 항균 성분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건강한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꿀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할 수 있다.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며 이로운 LDL 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킨다. 설탕과 꿀을 섭취한 5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5.8%의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의 감소와 3.3%의 좋은 LDL 콜레스테롤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꿀이 1.3%의 체중 감소에도 도움이 됐다는 사실을 밝혔다.

과도한 LDL 콜레스테롤은 심장 관련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켜, 심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해로운 콜레스테롤은 심장 동맥에 지방을 축적해 뇌졸중과 심장 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인체 콜레스테롤 수치를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염증 유발 박테리아 방지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마누카 꿀'이 신체의 '클로스트리듐 다이피셀' 박테리아의 활동을 저지하는 것으로 판명됐다. 클로스트리듐 다이피셀의 감염은 최악의 설사를 유발하기도 한다.

마누카 꿀에 관련한 또 다른 연구는, MRSA 감염 치료의 효율성을 보여줬다. 암스테르담 대학의 의료기관의 연구진은 2010년 연구에서 꿀이 단백질의 일종인 디펜신-1내에 있는 박테리아를 죽일 수 있는 성분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FASEB 저널에 게재됐다.

항산화 작용

질이 좋은 꿀에는 페놀성 화합물, 플라보노이드 그리고 유기산과 같은 필수 성분을 함유하며 항산화 효과를 보인다. 항산화 기능은 뇌졸중, 암 및 심장 마비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두 가지 연구에서 메밀꿀이 어떻게 피에 있는 항산화 효과를 더해주는지 보여줬다. 인간과 쥐를 관찰한 다른 연구에서는 꿀이 피험자의 혈압 크게 감소시키는 사실을 밝혀냈다.

▲꿀은 건강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고, 체중 감소에도 효과적이다 (사진 출처: Getty Images)

중요한 영양소

21g의 꿀 또는 한큰술의 꿀에는 17g의 설탕과 64칼로리가 함유됐다. 여기에는 자당, 포도당, 엿당 및 과당이 포함돼 있다. 지방, 단백질 또는 섬유질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1% 미만의 다른 미네랄과 비타민 일일 섭취량이 포함된다.

꿀은 항산화 효과를 가진 물질과 생체 활성 식물 화합물이 포함돼 있다. 어두운 색의 꿀은 밝은 색의 꿀 보다 더 많은 화합물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꿀이 제공할 수 있는 건강상의 이점 중 일부일 뿐이다. 꿀을 주 성분으로 하는 많은 요리법을 찾을 수 있으므로 맛있고 건강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꼭 고품질의 꿀을 구입하고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 변질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컬리포트=최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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