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게'는 붉은 대게다. 붉은 대게는 7월 11일부터 8월 25일까지 금어기를 거친다. 금어기는 연간어획량과 어획물의 크기를 제한할 뿐 아니라, 자원의 배양을 목적으로, 산란기나 치어기에 맞춰 기간·구역을 한정하여 설정되는 수가 많다. 보통 각 어종의 산란기를 중심으로 금어기간은 2~3개월 간이 가장 많다. 이것은 수산자원 증식면에서나 경제적 효과면에서도 그 실효가 크다.

이같은 금어기가 풀리면 본격적으로 홍게철이 시작된다. 홍게철은 매년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로, 이 기간에 홍게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연말은 가장 맛있는 홍게를 만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 시기 강릉은 홍게를 맛보고자 찾는 사람들로 붐빈다.

게는 갑각류이므로 크기나 가격에 비해 배를 채울 수 있는 살은 그다지 많지 않다. 때문에 스끼다시 없이 게만 먹는다면 온 가족이 많은 돈을 내고서도 배부르게 식사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하지만 주문진 맛집으로도 유명한 '주문진홍게무한리필'에서는 홍게를 무한으로 즐기며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주문진홍게무한리필은 직접 배를 운영하는 업체이므로 미리 비축해둔 홍게를 판매함으로써 안정적인 수급을 자랑한다. 또ㅜ 선주직판매장이어서 매일 새벽 바다에 출항해 신선도 높고 깊은 수심에 사는 홍게를 잡아올리고 있다.

중간유통과정 없이 싱싱하면서도 저렴한 홍게를 무한리필로 맛볼 수 있는데다, 손질까지 마쳐서 서빙되므로 푸짐하면서도 편리하게 홍게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강릉 맛집이다. 특히 수입대게와 킹크랩, 랍스타는 직접 수입해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므로 강릉가볼만한곳을 구경한 뒤 주문진홍게무한리필에서 식사를 해도 좋을 듯하다.

주문진맛집 주문진홍게무한리필의 대표메뉴는 홍게 4인~5인 세트메뉴다. 이외에 회 스끼다시, 미역국, 꽁치, 전, 물회, 샐러드, 소라무침, 마카로니, 오징어젓갈, 김치 등도 함께 제공된다. 이밖에 모듬회, 물회, 소라무침, 왕새우튀김, 게딱지밥, 게라면, 홍게탕 등 다양한 메뉴가 구비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주문하면 된다.

한편, 주문진홍게무한리필은 지난해 tvN '알바트로스'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추성훈, 안정환, 홍동균 등이 방문했다. 또한 생방송투데이 2004회 '먹고 자고 즐기고 쓰리고 GO'를 통해서도 방영되며 이름을 알렸다.

[메디컬리포트=양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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