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증상은 급성장염이나 장경련 증상과 매우 유사해 쉽게 구분하기가 어렵다. 노로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 전염 등에 의한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관염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성 위장관염이다(출처 = 픽사베이)

노로 바이러스는 나이와 관계없이 될 수 있으며, 전 세계에 걸쳐 산발적으로 걸리게 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증상은 상당히 복잡다단한 부분이 있는데 역시나 잠복기가 약간 있어서 더욱 구분해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렇다면 노로바이러스 증상과 다양한 노로바이러스의 양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전염성 강한 노로바이러스, 가열하여도 계속 살아날 수 있어

노로바이러스 증상은 칼리시 바이러스과에 속하는 노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바이러스 입자는 크기가 27~40nm이고 정이십면체 모양이다.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하여도 전염성이 유지되고 일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불활성화되지 않을 정도로 저항성이 강하다. 대변 또는 구토물에 의해서 음식이나 물이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될 수 있고, 접촉한 물건의 표면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가열을 해도 살아남는 경우가 많다(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렇게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거나 또는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물건을 접촉함으로써 바이러스가 입을 통해 몸 속으로 들어오면 쉽게 노로바이러스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쉽게 옮길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전염성은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에 가장 강하고 회복 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전염성이 유지된다.

사람이 노로 바이러스에 걸리게 되면 평균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뒤에 갑자기 오심, 구토, 설사의 증상이 발생한 후 48~72시간 동안 지속되다 빠르게 회복된다. 소아에서는 구토가 흔하고 성인에서는 설사가 흔하게 나타난다. 두통, 발열, 오한 및 근육통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발열이 절반의 환자에서 발생한다. 물처럼 묽은 설사가 하루에 4~8회 정도 발생한다. 노로 바이러스 장염은 소장에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형태이기 때문에 피가 섞이거나 점액성의 설사는 아니다.

전염성 높은 노로바이러스, 특별한 치료법은 없고 예방이 최선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으로 요양원, 캠프, 군대, 지역 사회에서 발생하는 비세균성 위장염의 경우 노로 바이러스 증상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그러나 검사를 통해 노로 바이러스를 확인해야 노로 바이러스 증상이라고 확실히 판단할 수 있다.

▲환자의 토사물이나 분변 등의 검체를 통해 노로바이러스를 검출 확인할 수 있다(출처 = 픽스니오)

환자의 토사물이나 분변 등의 검체에서 노로바이러스에 특이적인 중합효소연쇄반응(PCR)을 시행하여 바이러스 핵산을 검출하거나 효소면역법(ELISA)으로 바이러스 유사입자를 검출하여 확인한다. 최근에는 전자현미경이나 면역전자현미경을 이용한 방법도 사용하고 있다. 노로 바이러스 증상은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회복된다. 노로바이러스에 특수한 항바이러스제는 없다. 노로 바이러스 장염에서 경험적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는다.

[메디컬리포트=홍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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