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눈에 건조감이 느껴지면 안구건조증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해보게 된다. 안구건조증은 건성안 증후군, 눈 마름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데 평소 눈을 촉촉하게 적셔서 눈 상태를 부드럽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눈물층의 양과 질이 감소하여 발생하는 증상이다. 눈이 건조한 이유는 노화, 질환, 라식수술, 만성결막염, 갑상선 질환, 여성호르몬 감소, 약물복용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특히 40세 이상의 연령에서 안구건조증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정상적인 노화 현상에 의해 눈물의 분비량이 감소하고 눈물의 상태가 변함함에 따라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증상

안구건조증증상은 눈의 자극감, 이물감, 작열감 또는 점액성 물질의 분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시력저하도 일부 발생할 수 있으며 가려움, 눈부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평소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 이물감이 들거나 눈꺼풀이 무겁고 머리까지 아픈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안구건조증증상일 수 있다. 또한 눈이 항상 뻑뻑하며 눈앞에 막이 낀 듯한 느낌이 들며 눈이 쉽게 피곤해서 책을 오래 못 보는 경우도 안구건조증증상에 포함된다. 그밖에 실 같은 분비물이 자꾸 생기거나 눈꺼풀이 무겁게 느껴지는 등 다양한 안구건조증증상이 있다.

안구건조증치료방법

안구건조증치료방법은 생활 환경 및 습관 개선, 약물 치료, 수술적 치료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생활 환경 및 습관 개선은 하루 종일 냉, 난방기를 틀거나 하루 8시간 이상 컴퓨터를 보면서 작업을 하는 등의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다. 실내의 공간이 너무 건조하면 가습기를 설치하는 것이 좋으며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해야 한다면 40~50분 정도 후 눈의 휴식을 주어야 한다. 약물 치료는 주로 안구건조증약인 인공눈물을 수시로 점안하는 방법이 있다. 안구건조증 안약의 형태는 물약, 젤리, 연고 등의 형태가 있으며 하루 10회 미만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은 1회점안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게 좋다. 수술적인 안구건조증치료는 눈물점을 폐쇄하여 눈물이 눈 안에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도록 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법을 시행하고 있다.

안구건조증 예방

안구건조증은 머리 염색, 화장품, 자극성 세면 용품, 에어컨, 선풍기, 히터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에 의해 발병이 될 수 있으며 수면 부족, 여러 약제의 사용 등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의해서도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 예방은 눈꺼풀 위생, 습도유지, 근거리 작업 후 휴식, 불필요한 약제의 사용 자제 등으로 할 수 있다.

[메디컬리포트=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