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인학센은 독일식 족발로 유명하다. 슈바인스학세라고도 불리우는데 독특한 맛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슈바인학센은 독일식 족발로 잘 알려져 있는 요리다(출처 = 픽사베이)

재료로 사용되는 돼지고기의 부위가 족발과 비슷하지만 족발과 달리 슈바인학세는 돼지의 발 끝부분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독일 바이에른 주에서 많이 먹는 음식이다. 그렇다면 슈바인학센과 슈바인학센 만들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흑맥주와 각종 양념을 이용, 집에서 직접 슈바인학센 만들기

직접 슈바인학센을 만들어 보는 법을 배워보자. 재료로는 수육용앞다리살 600g 흑맥주 1000cc, 통후추 1큰술, 월계수잎 4장, 훈제파프리카가루 3큰술, 소금 1큰술, 후추 1작은술, 허브가루 1큰술, 올리브오일 1/3컵을 준비한다.

수육용 돼지앞다리살은 일단 핏물부터 빼 준다. 냉동상태였기 때문이다. 3~4번에 걸쳐서 물을 바꿔가면서 핏물을 빼준다. 등갈비를 준비한다. 존쿡마켓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존쿡델리미트 등 소금간만 되어 있는 것으로 준비하면 좋다.

▲슈바인학센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들을 넣어줘야 한다(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스)

슈바인학센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흑맥주에 한번 삶아주어야 한다. 그전에 월계수잎과 통후추, 그리고 허브가루를 넣어 준다. 잡내제거용으로 흑맥주를 부어 주고는 팔팔 끓여서 삶아준다. 여기에 양념을 해 준다. 소금, 후추, 훈제파프리카가루, 허브가루, 올리브오일을 넣고 밑간을 해 준다.

이렇게 밑간을 한 고기는 지퍼백에 담아 준다. 올리브오일도 함께 양념 모두를 넣어 준다. 그리고 50도 정도의 물에 담궈 줍니다. 양념한 고기와 함께 쪽갈비도 넣어서 수비드로 익혀준다. 계속 미지근한 물을 부어주기 힘들면 전기밥솥에 물을 넣고 보온설정한 후에 따뜻한 물이 되면 거기에 담가 놓으면 좋다. 5시간 정도 유지한다.

반쯤 익혀진 등갈비와 함께 앞다리살도 오븐에 한번 구워 준다. 온도는 220도에서 30분 정도 구워주면 된다. 이렇게 하면 맛있는 슈바인학센이 완성된다.

맛있는 '슈바인학센', 다양한 음식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어

독일어에서 '슈바인'(schwein)은 돼지를, '학세'(haxe)는 소나 돼지의 발목 윗부분을 뜻한다. 즉, '슈바인학센'(schweinshaxe)라는 이름은 주된 재료 이름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모양은 우리나라의 족발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르다.

▲슈바인학센을 맛있게 먹으려면 자우어크라우트와 감자 등을 곁들여 먹으면 좋다(출처 = 플리커)

돼지의 정강이 부분을 삶은 후 이를 다시 굽는 방식으로 조리하기 때문에 식감은 슈바인스학세가 더 부드럽고 바삭하다. 주로 양배추를 발효시켜 만든 자우어크라우트(Sauerkraut)와 으깬 감자 등을 곁들여 먹는다. 맥주와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 독일의 맥주 축제 등에 빠지지 않는 메뉴다.

[메디컬리포트=홍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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