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을 떠나는 관광객 증가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많다. 최근에는 저가항공사의 노선 증대 등의 영향으로 패키지보다는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10월에는 항공 여객이 1천만 명 이상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들은 주로 해외호텔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 직접 해외 호텔을 예약하데, 이때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 해외 자유 여행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왜 내가 비교한 금액보다 더 많이 결제될까?

많은 사람들이 호텔 예약 앱을 이용하는데, 유명한 숙소 예약 앱들은 대부분 외국 가맹점이다. 흔히 많이들 쓰는 에어비엔비, 아고다, 부킹닷컴, 호텔스컴바인, 트리바고와 같은 앱들이 그렇다. 이 사이트들은 외국에 서버가 있고, 한국어로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원화로 카드 결제를 하면 원화 결제 수수료가 한 번 더 붙는다. 현지 화폐로 결제하는 것보다 DCC라고 하는 보이지 않는 서비스 수수료가 한 번 더 붙기 때문에, 대부분 결제완료시 3~8%의 추가 수수료가 발생한다.

▲ 실 결제시 비교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이 부과되는 호텔가격비교업체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DCC란 정확히 무엇이고 차단 방법은?

해외원화결제, 자국통화결제로도 불리는 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는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현지 통화가 아닌 원화로 결제됨으로써 환전수수료와 더불어 다시 현지통화로 바뀌는 과정에서 수수료가 발생해 이중 수수료를 물리는 방식이다. 많은 여행객들이 DCC의 존재를 알지 못해 피해를 보고 있지만, 의외로 DCC를 사전에 차단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해외본인의 카드가 아멕스 카드면 해당 사항이 없으나, 이외 비자나 마스터 카드의 경우 각 카드사별 웹사이트 혹은 앱 접속시 카드관리 항목에 해외원화결제(DCC) 차단 서비스를 선택하여 등록하면 쉽고 빠르게 DCC 차단이 가능하다.

▲ DCC를 미리 차단하여 현명하게 호텔 예약할 수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메디컬리포트=강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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