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즉석밥은 의외로 방부제가 들지 않았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시판 즉석밥 영양성분

시판중인 즉석밥 영양성분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흰밥7종, 잡곡밥 3종 등 즉석밥 10종의 품질 및 안전성을 조사했다. 즉석밥 10종 제품별 평균 열량은 흰밥317kcal, 잡곡밥 311kcal로 제품별 차이가 별로 없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제품별 평균 영양성분도 거의 동일했다. 중금속함량시험, 용기용출시험, 보존료와 미생물 등 모든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맞벌이와 혼밥족이 늘면서 즉석밥 소비가 많아졌지만 제품에 대한 안전성 정보는 미흡했는데, 조리시간을 잘 지키고 산소흡수제 사용에 주의한다면 안심하고 즉석밥을 먹어도 된다.

▲ 집밥을 위협하는 즉석밥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집밥을 위협하는 즉석밥

생수가 처음 나왔을 때 누가 물을 돈주고 사먹느냐 했다. 즉석밥도 마찬가지다. 전자레인지에 2분이면 완성되는 즉석밥이 처음 나왔을 때에도 누가 밥을 돈주고 사먹느냐고 했다. 하지만 이러한 즉석밥의 위치는 집밥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즉석밥은 1996년 처음 등장했다. 맨밥을 돈주고 사먹는다는 자체가 생소하던 시절 밥을 사먹는다는 것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컸고, 맞벌이 비율이 그다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즘에 와서는 맞벌이에 1인가구가 늘면서 어느새1800억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품종을 개량해 영양성분을 극대화한 즉석밥까지 등장해 건강식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 즉석밥은 종류가 다양해졌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더욱 종류가 다양해진 즉석밥

맨밥 일색이던 즉석밥은 그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일반 흰밥에서부터 제대로 만들기 어려운 국밥, 당뇨나 고혈압 환자들을 위한 영양밥, 다이어터들을 위한 현미밥까지 건강밥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밥맛도 일반 식당보다 더욱 좋아지고있다. 갑자기 손님이 들이닥칠때나 야외 나들이때 비상용으로 챙기던 것은 예전이 되었다. 최근 CJ에서 고급 즉석밥인 "영양밥"을 내놓자 농심은 디자인을 전면 교체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즉석밥 시장의 성장 규모가 더욱 커가고 있다.

[메디컬리포트=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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