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가, 혹은 뛰던 도중 발가락에서 갑작스런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부위 중 하나이다. 발은 항상 신발안에 갇혀 있으면서 사람의 움직임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체 부위이기도 하다. 남성의 경우는 발의 변형을 유발할 만한 신발은 거의 착용하지 않지만 여성의 경우는 외관상 아름다워 보이기 위해 하이힐 등의 신발을 착용하여 발 자체에 많은 무리가 갈 수 있다.

엄지발가락 통증을 유발하는 무지외반증

하이힐 같은 신발을 오래 신다 보면 몸의 체중이 발 앞쪽으로 쏠리게 되어 발가락이 변형되게 된다. 이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무지외반증이 있는데, 무지외반증은 선후천적 요인으로 인해 생기게 된다. 엄지발가락 부위가 돌출되는 양상을 보이며 특히 지난 몇 년간 꾸준히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연간 6만명 이상의 환자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개인에 따라 편차가 심하여 고통을 수반하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다.

발가락 통풍으로 인한 발가락 통증

발가락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중 하나로서 통풍이 있는데, 통풍은 통풍성 관절염의 줄임말로서 혈액 내 녹아있는 요산수치가 높으면 관절의 빈공간으로 요산이 빠져나가게 되고 그것이 누적되어 발생하는 병이다. 발가락 통풍은 엄지발가락 부위에서 생기는데, 주로 발가락 끝보다 발가락과 발등의 연결 부위에서 많이 발생한다. 통풍으로 발생하는 통증 외에도 건막염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메디컬리포트=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