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을 척추로 지탱하는 인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네발로 걷는 동물은 허리 때문에 고생하지 않는다. 네발동물들의 척추 골격이 인간과 비슷함에도 척추질환을 덜 겪는 이유는 척추가 수평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사람의 척추는 대부분 수직을 유지하고 있다. 척추는 수평일 때와 수직일 때 실리는 부하의 차이가 매우 크다. 수평인 상태에서 네발로 척추를 지탱한다면 체중의 부하가 적을 수 밖에 없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된데에는 직립보행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온몸의 무게를 척추로 지탱해야 하는 숙명을 얻게 되었다.

▲체중을 분산하는데 한계가 있는 척추(출처=게티이미지뱅크)

손상되기 쉬운 척추

현대인들은 누워서 잠을 자는 시간보다 서있거나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척추가 체중을 분산하는데 한계가 있다. 특히 경추와 요추는 버티는 몸의 무게도 크지만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손상되기 쉽다. 척추 중에서도 유독 요추와 경추에 디스크 질환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여기에 나쁜 생활습관까지 더해진다면 척추가 더욱 빨리 약해져 이른 나이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장시간 앉아 있는 회사원(출처=게티이미지뱅크)

허리건강에 도움을 주는 허리받침쿠션

허리관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야 하는 회사원이나 학생은 의자등받이에 허리받침쿠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람이 장시간 앉아 있게 되면 허리를 앞으로 굽혀 거북목 자세가 나타날 수 있지만 허리받침쿠션을 사용하면 허리를 일직선으로 올곧게 피고 있기 때문에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사무실 허리쿠션은 다양한 종류가 있다.

[메디컬리포트=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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