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물로 만드는 장식품 토피어리(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이름도 생소한 식물로 만드는 토피어리

토피어리는 조경수의 특유한 정형 기술이나 작품을 말한다. 지엽이 잘 자라는 상록수를 전정, 깎아 다듬기, 정자 등에 의해 새와 짐승, 기하학적인 모양 등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내는 일종의 정자법으로서 유럽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주목, 비자나무, 향나무, 측백나무 등으로 많이 만들어낸다.

▲ 토피어리는 꽤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토피어리의 유래

토피어리는 자연 그대로의 식물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자르고 다듬어 보기 좋게 만드는 기술이나 작품을 말한다. 로마시대에 정원을 관리하던 정원사가 자신이 만든 정원의 나무에 '가다듬는다'는 뜻의 라틴어 이니셜 토피아를 새겨 넣은 데서 유래했다. 17~18세기 유럽에서 유행했는데 20세기에 들어서면서 토피어리는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장식품으로 널리 이용되었다. 한국에서도 2000년 이후 모스 토피어리라고 하여 물이끼를 만든 장식품이 유행했다.

▲ 토피어리는 관리하기도 어렵지 않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토피어리 관리방법

토피어리는 통풍이 잘 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놓는 것이 좋다. 하지만 직사광선은 피해야 한다. 물은 잎의 끝 순이 약간 시들었을 때 뿌리가 촉촉하게 젖도록 주면 된다. 토피어리의 겉 부분이 마르고 무게가 가벼워진 때는 전체적으로 물을 뿌린다. 시든 잎은 잘라주고, 2개월에 한번 정도 액체비료나 가루비료를 물에 섞어 물이끼에 뿌려주면 더 잘 자라게 된다.

[메디컬리포트=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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