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캣은 보통의 고양이보다 큰 귀와 키를 가졌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사바나 캣은 보통의 고양이보다 큰 귀와 키를 가진 고양이다. 마치 치타를 연상시키는 무늬로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고양이 종류 중 하나다. 뱅갈고양이와 외모적으로 유사한 부분들이 많아 헷갈릴 수도 있다. 사바나 캣은 아프리카 살쾡이인 서벌캣과 샴고양이와의 이종교배를 통해 나온 하이브리드 품종이다. 일반 고양이보다 큰 덩치와 날씬한 몸을 가지고 있는 사바나캣은 지능이 높아 훈련시 산책이 가능한 고양이로 알려져 있다. 또한 주인에게 애교가 많고 개와도 잘 어울리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사바나캣은 STB순으로 갈수록 일반 고양이와 비슷해진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사바나캣 가격

사바나캣은 등급이 존재하는데 이 등급에 따라 사바나캣 가격이 변동이 있다. 등급의 기준은 세대를 뜻하는 'filial'의 약자 'F'로 매겨진다. F1, F2, F3, F4, F5, STB순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세대가 지나면서 덩치도 작아지고 사바나캣 가격 또한 내려간다. F1~F3까지는 사바나 캣이면서 원종 서벌캣의 성격과 덩치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반면 F4, F5는 세대를 거치면서 야생성이 많이 사라졌으며 덩치도 작아졌다. F5 이후의 STB는 사바나캣이라고 불리긴 하지만 F1~F3에 비교해봤을 때 완전히 야생성도 사라지고 덩치도 일반 고양이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F1 사바나캣이 탄생하기까지 수많은 노력과 희생이 따른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F1 사바나 고양이

F1의 사바나 고양이를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야생 서벌캣과 집고양의 교배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 과정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F1의 사바나 고양이를 얻는 것은 상당히 힘들다고 볼 수 있다. 서벌캣은 까다로운 성격으로 교배를 회피하거나 집고양이를 물어 죽이는 일이 빈번하다고 한다. 교배에 성공하기 까지는 약 20마리 이상의 집고양이가 희생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F1 사바나 고양이를 얻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노력과 희생이 따르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 사바나캣 가격도 가장 월등하다고 할 수 있다.

▲사바나캣은 매우 민첩하며 4~11kg까지 자라는 대형종이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사바나캣에 대해

사바나 캣은 서벌캣의 혈동으로 매우 민첩하며 4~11kg까지 자라는 대형종 고양이다. 최대 18kg까지 나가는 경우도 있다. 사바나 캣은 친밀감을 유지할 수 있고 주인에게 충성스러운 편이다. 훈련을 거칠 경우 산책을 할 수 있으며 물을 싫어하는 일반적인 고양이와는 다르게 원종인 서벌캣과 습성이 비슷하여 물을 좋아하는 고양이 종류다. 다만 서벌의 혀롱으로 매 끼니마다 생고기를 주어야 하며 일반 고양이보다 활동량이 많아 꾸준히 놀아주고 운동을 시켜주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메디컬리포트=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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