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셀피(출처=게티이미지뱅크)

올해의 단어까지 지정된 셀피

2013년 영국 옥스퍼드대는 올해의 단어로 셀피(selfie)를 지정할 만큼 셀카는 우리 생활 속 깊은 문화처럼 자리잡았다. 국내에서는 흔히 셀카로 불리는 셀피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유행을 넘어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요즘 유행하는 카페나 음식점, 관광지에서는 너나 할 것 없이 사진찍기에 최적화된 그림을 만들기 위해 인테리어를 바꾸고 꾸미는 곳이 늘어 '감성'을 어필할 정도로 셀카는 우리 생활 속에 깊숙히 자리잡았다.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셀카봉(출처=게티이미지뱅크)

셀카봉이 최악의 발명품에서 필수품으로 자리잡기까지

1995년 일본이 뽑은 최악의 발명품이라는 낙인이 있던 셀카봉. 20년이 지나도록 잊혀졌던 셀카봉은 미국에서 셀피스틱이라는 이름으로 주목받아 우리나라에서 연예인들이 들고다녀 더욱 유행이 되었다. 팔로만 찍는 셀카에는 화각이나 담는 범위가 한계가 있어 셀카봉의 도움을 받곤 한다. 예전에는 거치대에 기기를 끼우고 타이머를 맞춰 사진을 찍어야만 했지만 요즘에는 기술의 발달로 버튼이 생겨나거나, 블루투스를 이용해 찍거나, 삼각대와 같은 다른 제품이 결합된 셀카봉 등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셀카봉 사용은 주위를 조심해야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위험한 상황을 연출할 수도 있는 셀카봉

소중한 사람과 좋은 추억을 남기는 것은 좋지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진을 찍다가 대형 사고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유명 관광지의 포인트절벽에서 셀카를 찍다 추락해 사망하는 뉴스도 있었고, 무모한 셀카를 찍다 각종 사고에 휩쓸려 목숨을 앓는 사람들이 연간 증가하고있다. 이처럼 셀카로 인한 사망사고가 늘어나면서 각종 관광지는 셀카봉을 아예 금지하는 규제도 만들었다. 디즈니랜드에서는 놀이기구를 타며 셀카봉을 사용하다 기구를 강제로 운행을 중단해야해 디즈니공원 내 셀카봉 사용을 아예 금지했다. 유명 관광지나 박물관, 전시관에서도 셀카봉으로 인한 관람방해사고가 많아 셀카봉을 아예 금지시킨곳도 적지않다.

[메디컬리포트=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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