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층은 태양의 자외선을 흡수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오존(o3)은 진한 파란색을 띄는 액체의 형태, 혹은 청색, 흑색 결정으로 응축되는 무색, 청색을 띄는 가스를 의미한다. 오존이 가진 특유의 냄새로 인해 '냄새를 맡다'를 의미하는 그리스 어 'ozein'에서 따와 그 이름을 만들게 되었으며 산소에 비해서 안정성이 다소 떨어지는 물질이다. 천연 상태에서는 번개에 의해 오존이 만들어지게 된다. 오존은 인체에 독성이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흡입하게 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오존이 짙게 이루어져 형성된 '오존층'은 우리에게 이로운 영향을 미친다. 오존층은 태양의 자외선을 흡수하여 자외선을 받음으로써 일어나는 피부병 등의 다양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오존이 가진 이점인 공기 정화와 살균 등의 효과를 보고자 일부 사람들은 가정용, 혹은 사무실용 오존발생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프레온가스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진행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지구온난화를 진행시키는 프레온가스

최근에는 프레온가스의 노출로 인해 전국 오존, 그리고 전 세계 오존층 파괴가 상당히 우려되고 있다. 오존층을 파괴하여 지구온난화를 불러 일으키는 프레온가스는 냉매나 발포제, 스프레이 등에 들어 있어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다양한 생활용품에도 프레온가스가 첨가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고 여길 수 있다. 프레온가스는 공기중으로 노출된 다음 기류의 영향으로 성층권에 올라간 다음 오존과 반응 과정을 거쳐 오존을 산소로 되돌려놓는다. 이로 인하여 오존층 파괴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1999년에는 <몬트리올 의정서>가 선언되었지만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몬트리올 의정서>가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 많아 프레온가스를 노출하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탄화수소, 질소산화물, 자외선으로 인해 오존이 발생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의 오존

매일 보는 일기예보와 자외선 예보처럼 전국 오존 농도 역시 매일 체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전국 오존 경보제란 공기 중에 존재하는 오존의 농도가 기준치를 넘어섰을 때 경보를 발령하는 것으로, 오존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피해를 줄이고자 함이다. 전국 오존경보는 자동차에서 나오는 매연, 공장에서 배출되는 탄화수소, 질소산화물과 자외선이 만나 생성되는 오존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우리나라에서는 97년부터 전국 오존 경보제가 실시되고 있으며, 인근기상대와 대기오염 자동 측정소, 인근 지방환경 관리청에 의해 시의 오존경보 상황실에 보고됨으로써 통보 과정을 거쳐 시민에게 전국 오존의 정도가 전달된다. 한편, 최근 우리나라 전국 오존의 농도는 '보통'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메디컬리포트=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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