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에는 태풍이라 부르고 북대서양에서는 허리케인이라 부른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의 태풍, 북대서양의 허리케인

북대서양, 카리브해, 멕시코만, 태평양 북동부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을 뜻한다. 우리말로 싹쓸바람이라고도 한다. 허리케인은 '폭풍의 신', '강대한 바람'을 뜻하는 에스파냐어 우라칸에서 유래된 말이다. 북대서양, 카리브해, 멕시코만 등에서 발생하는 허리케인의 연간 평균 출현수는 10개정도이고, 그밖에 발생하는 것도 5~10개 인데, 태풍보다 발생 수가 훨씬 적다. 월별 발생 빈도는 태풍과도 비슷하며 8-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 피해가 막강하면 초강력 허리케인이라 부른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초강력 허리케인의 기준

열대와 아열대지방에서 발생하는 회전 폭풍 시스템을 열대성 저기압이라고 한다. 열대성 저기압이 강력해짐에 따라 허리케인으로 성장하게 된다. 허리케인은 대부분 소형이나 대형인 것은 태풍과도 비슷하며, 멕시코만 연안에 상륙할 때 상당한 피해를 준다. 일반적으로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우세해서 최대 풍속도 강하다. 풍력 12이상의 바람으로 커질 때 초강력 허리케인이라고 한다.

▲초강력 허리케인은 등급이 5개로 나눠져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초강력 허리케인의 등급과 그 피해

허리케인은 통상 가장 약한 1등급에서 가장 강한 5등급으로 나뉘어진다. 1등급은 풍속 74마일~95마일로 지반이 약한 곳에 세워져있는 관엽수, 간판등을 파괴한다. 2등급은 96마일~110마일로 지반이 약한 곳에 심겨진 나무를 넘어뜨리며, 일반 주택의 지붕과 유리창문을 날릴정도다. 3등급은 풍속 111마일~130마일로 빌딩에 금이 가게 한다. 4등급은 풍속 131마일~155마일로 일반 주택을 심하게 파괴하거나 무너뜨리고 나무를 뿌리째 뽑아 날려버린다. 가장 강한 등급인 5등급은 156마일 이상으로 지상의 모든 나무를 쓰러뜨리고 일반 주택과 작은 빌딩을 뒤엎고 강을 잇는 다리까지 무너뜨린다. 지난 2005년 9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를 덮친 허리케인이 최고 5등급까지 도달했었다고 한다.

[메디컬리포트=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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