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접해있는 통영(출처=게티이미지뱅크)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통영

경상남도 남해안에 위치한 작은 도시 통영. 선조 37년 두룡포로 삼도수군통제영을 옮긴 것에서 유래되었다. 한려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해안도시이다. 부산, 거제, 남해와 이어져있어 짧은 기간에 여행하기 좋은 코스로 알려져 있다. 남해군과 거제시와 마주한 곳이기에 경상남도 여행을 오면 꼭 들르는 필수코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나 자연경관, 역사여행, 문화체험까지 오감을 만족하는 여행지가 여행자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짜릿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통영(출처=게티이미지뱅크)

액티비티한 활동을 즐긴다면 루지와 케이블카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달릴 수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선호한다면 짜릿한 전율과 함께 상쾌함을 선사하는 이색 스포츠 체험을 할 수 있는 스카이라인 루지가 제격이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카트를 타고 트랙을 달리는 놀이시설로 마치 카트라이더를 하는 듯 한 느낌을 들게 해준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서 루지 탑승장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모험레포츠시설인 통영 어드벤처 타워가 개장을 앞두고 있다. 밧줄에 매달려 위태롭게 걸음을 옮겨보기도 하고, 암벽 등산을 연상케 하는 코스도 성공해 내면 묵어있는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느낌이다. 게다가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어 가족들끼리 여행을 가도 어려움이 없다. 2중 안전장치와 유럽안전규격 인증을 통해 안정성을 검증받았다고 하니 스릴과 동시에 90개나 되는 다양한 코스를 안전 걱정 없이 마음껏 놀아도 될 것 같다.

▲아름다운 벽화가 있는 동피랑마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마을 전체가 스케치북이 된 동피랑 마을

통영향을 끼고 중앙시장 뒤쪽으로 좁고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다 보면 동화 속 알록달록한 그림이 마을 전체를 꾸미고 있다. 마을 담벼락에 그려진 각종 벽화가 자유분방한 예술 향취로 느껴져 '한국의 몽마르트'라고 불리는 동피랑. '동쪽'과 '비탈'의 사투리 '비랑'이 합쳐져 생긴 이름으로 이곳은 조선시대에 이순신 장군이 설치한 통제영의 동포루가 있던 자리이다. 6.25전쟁을 거치면서 섬에서 육지로 나온 사람, 실향민, 뱃사람 등이 터를 잡아 형성된 마을이다. 이후 동피랑은 줄곧 서민들의 삶터였으며 한때 재개발 계획으로 철거될 뻔했던 달동네에서 하루 평균 3천여명이 찾는 국내 대표 벽화마을 1번지로 자리매김했다. 벽화마을로 입소문이 나자 전국에 사람들이 몰려들었으며 관광명소가 된 마을을 보존하자는 여론도 형성되었다.

[메디컬리포트=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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