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 필수가 된 보험(출처=게티이미지뱅크)

국민 필수 보험으로 올라선 암보험 시장이 변하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소비자 성향을 반영했다는 평이다. 저렴한 보험료의 미니 암보험부터 유방암보험까지 최근 다양한 종류의 암보험 상품이 나왔다.

지난 9월 삼성생명은 '미니 암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커피 1~2잔 가격의 연 보험료로 주요 암을 보장받을 수 있다. 암 발병률이 낮은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미니 암보험이 기존 보험과 다른 점은 3년 간 암 진단에 대해서만 보장하는 조건을 뒀다는 점이다. 보험료가 낮춰진 배경이다. 1종은 주요 암을, 2종은 위암·폐암·간암을 보장한다. 30세 남성이 1종을 가입한다면 3년간 내는 보험료는 매년 7천 905원이다. 최대 5백만 원을 보장받는다. 2종의 연 보험료는 2040원, 보장금액은 최대 천 만원이다.

앞서 매월 180원으로 가입 가능한 암보험 상품도 나왔다. 올해 초 처브라이프생명은 20세 여성이 월 180원으로 가입 가능한 유방암보험을 출시했다. 연간 보험료는 2천 160원. 보장금액은 암 진단금 5백만 원, 절제수술비 5백만 원이다. 위암을 단독 보장하는 상품도 인기다. 30세 남성 기준 연 보험료는 만 2천 원이다. 보장 금액은 3천만 원이다.

암보험 상품이 다변화하면서 상품 관심도도 높아졌다. 미니 암보험, 특정 암보험은 저렴한 보험료가 이점으로 꼽힌다. 다만 보장도 일반 암보험 대비 축소된다는 사실도 알아둬야 한다. 가족력, 건강검진 결과 등을 바탕으로 본인에게 필요한 암보험 상품을 선택하는 편이 현명하다. 아울러 기존에 가입한 보험 상품과 중복되지 않는지 등도 고려 사항이다.

[메디컬리포트=김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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