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중년 남성의 전유물이였던 탈모(출처=게티이미지뱅크)

더이상 늙음의 수식어가 아닌 탈모

많은 사람들은 어려보이고 싶다. 젊어보이게 스타일링을 하고, 나이가 들면 저절로 생기는 주름을 채우고, 쳐진 피부를 탱탱하게 만드는 주사를 맞으며 젊어지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거울을 보면서 나이를 숨길 수 없는 부분을 찾을 수 있다. 바로 머리카락이다. 과거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탈모는 현대에 와서 유전적 소인이 있는 20대~30대 젊은 연령층에게서도 발생된다. 유전뿐만 아니라 호르몬, 스트레스, 생활 환경과 같은 다양한 요인이 탈모를 유발한다.

▲스트레스가 주원인인 원형탈모(출처=게티이미지뱅크)

어느 날 갑자기 원형탈모가 생겼다면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생각해보자

엠자탈모, 정수리 탈모 등 탈모에도 많은 유형이 있다. 엠자 탈모는 남자들에게 특히 많이 발생하는 탈모형태지만, 원형탈모는 남녀 구분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형태로, 머리에 동전크기의 구멍이 생기는 특징이 있다. 경계가 명확한 원형 또는 타원형태로 그 면적이 점점 커지거나 개수가 늘어나기도 하며 심각한 경우 두피 전체로 이어져 모발이 전체 다 빠지는 전두탈모로 이어질 수도 있다. 원형탈모의 대표적 원인은 스트레스로 인한 '자가면역질환'이다.

▲탈모는 치료할 수있는 질병이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탈모치료 시 주의사항

과거 불치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탈모는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다. 조금이라도 더 일찍 발견하고 어릴 때 관리하기 시작한다면 치료가 가능하고, 탈모가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탈모 치료 시 주의사항을 잘 숙지해야한다. 보통 단순한 증상완화를 위해 무작정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사례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하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초기에는 눈에 띄게 효과를 얻을 수 있으나, 장기간 과도하게 사용하면 모낭을 녹이고 두피를 얇게 만들어 영구탈모를 촉발할 수 있다.

[메디컬리포트=최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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