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피곤함을 자주 느끼거나 불면증이 있는 경우 구내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구내염은 입 안의 불청객으로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이 느껴져 상당히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구내염 자주 발생할 이유도 없이 평소 구내염이 자주 일어난다면 베체트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름도 생소한 베체트병은 근육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으로 분류가 되어있는 질병으로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질병이다.

베체트병 원인 및 증상

베체트병 원인은 아직까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의 이상, 유전적인 요인, 감염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베체트병 증상은 구내염과 같은 구강 궤양과 음부 궤양, 눈의 염증 및 피부 병변을 들 수 있다. 이 주요 베체트병 증상들은 모두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며 수년에 거쳐 단계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구내염 자주 일어날 경우 베체트병이라고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베체트병 진단 및 검사

베체트병 진단은 다양한 증상들과 징후들을 파악하여 진단을 하게 된다. 베체트병 증상인 구강궤양, 성기궤양, 특징적인 피부병변, 눈의 염증, 초과민성 여부 파악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진단을 하게 된다. 반면 베체트병 검사는 아직까지 제대로 질병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다만 혈액검사를 통해 염증의 활성도를 파악한다거나 다른 질환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할 수 있을 뿐이다.

베체트병치료

베체트병치료는 다양한 증상 중 어떤 증상이 나타났냐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며 질병이 발병한 장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크게는 합병증 발생 유무에 따라서도 베체트병치료는 달라지게 된다. 가장 흔한 증상인 구강궤양은 '콜히친'이라는 약제를 주로 사용하게 되며 스테로이드제제를 통해 치료를 할 수도 있다. 성기궤양과 결절 홍반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치료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관절염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를 사용하게 된다. 위장관 베체트병이 발생한 경우는 설파살라진,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재를 사용하게 된다. 또한 눈의 포도막염, 신경계 베체트병, 혈관염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고 있다.

[메디컬리포트=윤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