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제철인 보리새우(출처=게티이미지뱅크)

보리새우는 탄력있는 식감과 진한 단맛으로 미식가들에게 사랑받는 고급새우 중 하나다. 보리새우를 흔히 오도리라고 부르는데 일본어 오도루에서 나온 말이다. 오도리는 보리새우를 지칭하는 단어가 아니라 보리새우가 부르르 떠는 그 상태를 마치 춤을 추는것 같다 하여 오토리라고 표현하면서 지칭된 것이다. 이러한 명칭이 굳어진 것에서도 알 수 있듯 회로 먹을 때 그 맛을 느낄 수 있다.

▲구우면 색깔이 변하는 새우(출처=게티이미지뱅크)

보리새우 제철

해산물의 제철을 따질 때 대게 어류의 경우에는 산란시기를 고려해 그 기준으로 삼는다. 하지만 새우의 경우 산란시기보다는 새우의 풍미와 맛을 결정하는 글리신의 함량으로 제철을 따지는 것이 좋다. 보리새우는 감칠맛을 결정하는 글리신 함량이 가을부터 서서히 오르기 시작해 늦가을이 되면 최고조에 이르므로 9월 초 부터 11월 말까지를 가장 먹기 좋은 철로 보고 있다. 주로 남해와 일부 서해 연안에 잡힌다. 그 중 같이 많이 잡히는 곳은 거제도로 알려져 있다.

▲보리새우는 회로 즐긴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보리새우 고르는 방법

보리새우는 본래 단댠한 껍질을 가진 새우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겉표면이 물러지기 때문에 보리새우를 고르려면 만져봤을 때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그리고 껍질 표면이 상처없이 매끈하고 수염이나 다리가 온전한 새우가 운송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새우를 고르는 것이 좋다. 크기가 크면 클수록 상품에 대한 가치가 높고 12cm 이상 되는 것을 골라야 좋다. 보리새우는 주로 회나 구이로 먹는다.

[메디컬리포트=김남준 기자]

저작권자 © 메디컬리포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