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흉은 기존 폐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없는 경우에도 일어날 수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기흉이란 한자로 풀어보았을 때 공기 기자와 가슴 흉자를 써서 이루어진 말이다. 정상적으로 횡격막과 늑간근으로 인하여 숨을 들이마실 때에 공기가 폐속으로 들어옴으로써 흉곽이 커지게 되고, 숨을 내뱉을 때에는 폐 안에 남아있던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흉곽이 수축하게 된다. 기흉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흉곽이 정상적으로 수축을 할 수 없고 팽창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숨을 쉬는데 커다란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그 이유는 정상적으로 폐포에 자리해야 하는 공기가 흉강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정상보다 폐가 찌그러진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기흉은 폐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은 사람에서도 기흉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유리질막병이나 태변흡입 등의 신생아 기흉 증상도 일어날 수 있으며 월경과 관련된 기흉이 일어날 수도 있다. 긴장성 기흉의 경우에는 공기를 폐 속으로 들이마실 수는 있지만 숨을 뱉을 때에는 폐 안에 잔류한 공기가 원활하게 나오지 못하여 흉강의 압력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긴장성 기흉의 증상이 있다면 저혈압과 청색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체했다가는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으므로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기흉 증상으로 흉통이 일어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기흉 초기증상

기흉 증상으로 갑자기 호흡이 곤란해지게 되며 환자가 지속적으로 숨을 쉼에도 불구하고 호흡곤란이 일어나게 된다. 자연기흉 발생 시 날카로이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기흉 초기증상은 크기가 커질 경우에 호흡곤란이 점진적으로 심해지게 된다. 긴장성 기흉의 경우에는 호흡곤란의 정도기 심해지며, 외상성 기흉으로 인한 기흉 증상에는 저혈압 및 호흡곤란이 발생하게 된다.

▲기흉은 수술치료를 하거나 안정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기흉의 치료

기흉의 양이 적으며 환자가 특별한 기흉 증상을 호소하지 않을 경우에는 안정을 취하고 산소를 투여한다. 그리고 결과를 관찰함으로써 기흉 초기증상이 나아지는지 확인한다. 혹은 찌그러진 폐를 펴줄 수 있는 기흉 수술인 흉관삽입술을 함으로써 공기를 뽑아내줄 수 있다. 필요에 따라 흡인장치를 연결함으로써 기흉 치료율을 높일 수 있다. 폐기흉 수술은 양쪽 폐 모두에게서 기흉이 생기거나 높은 곳, 혹은 잠수를 하는 등 기흉 원인 위험에 노출되어있는 직업군에 있어서 폐기흉 수술 치료를 한다. 혹은 같은 쪽의 재발성 기흉이 생긴 경우에도 시행할 수 있다.

[메디컬리포트=이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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