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초는 천가지 병을 다스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출처=픽사베이)

웰빙시대 인 만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손바닥 선인장의 한 종류인 천년초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토종 선인장으로, 천 가지의 약효를 가지고 있다고 하여 천년초라고 불리게 되었다. 백년초와 비슷한 모습을 띠고 있지만, 천년초는 백년초보다 열매가 작고 맛이 달며, 백년초와 다르게 추위에 강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여름의 폭염과 겨울 혹한의 추위도 거뜬하게 이겨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강인한 성질을 가진 천년초는 효능 또한 다양하다. 천년초가 가징 약효를 보기 위해 분말이나 즙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천년초의 효능과 섭취 방법 등을 알아보자.

▲천년초는 피를 맑게 하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출처=픽사베이)

천년초의 효능

천년초는 줄기, 뿌리, 열매 등 어떤 부위를 어떠한 방법으로 섭취하느냐에 따라 효능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공통된 사실은 천년초 자체에는 칼슘과 비타민, 마그네슘, 불포화지방산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각종 염증과 혈액을 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일어나지 않는 사람들이 섭취하면 특히 좋다. 천년초에는 폴리페놀과 탁시폴린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 성분들은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 중 하나이다. 체내의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세포가 전이되며 성장하는 것을 방지하여 항암작용을 하는데 탁월하다. 또한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기 때문에 혈액순환 및 혈류 개선에 도움을 준다. 천년초는 100g 1,149mg 의 마그네슘을 함유하고 있을 정도로 다량의 마그네슘을 포함하고 있다. 혈전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인 마그네슘은 몸 안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에 흡착하는 것을 막고, 혈당 수치를 조절한다. 심근경색이나 동맥경화, 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탁월하다. 이 외에도 천년초는 위장 기능 개선, 골다공증 예방, 변비개선, 면역력 증대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천년초 부작용

천년초는 찬 성질을 띠는 식품으로 몸이 차거나 손발이 찬 사람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아랫배가 차갑거나 맥이 약하게 뛰는 사람들도 섭취 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천년초를 과복용 할 경우는 배탈이나 복통,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며 산성을 띠는 우유와는 궁합이 좋지 않기 때문에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천년초는 손질 할 때 직접 만지지 않고 장갑을 끼고 손질하는 것이 좋다.

▲천년초는 부위 별로 조금씩 다른 효능을 가지고 있다(출처=픽사베이)

천년초 섭취방법

천년초는 환으로 섭취하기도 하며 즙이나 분말의 형태로 섭취하기도 한다. 즙의 형태를 띠는 천년초는 체내 흡수율이 높으며 열매 즙은 단 맛이 들어있기 때문에 아이들도 섭취하기 쉽다. 천년초는 효소로 담가서 먹기도 하며 물로 마시거나 뿌리를 술로 담가 먹기도 한다. 천년초 효소를 담그고자 한다면 열매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주고, 설탕과 천년초를 1:1 비율로 6개월 정도 보관해주면 만들 수 있다. 천년초 효소를 먹을 때는 효소 약 20ml를 물 300ml에 희석시켜 먹으면 된다. 천년초는 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깨끗이 씻은 천년초 열매를 물기를 빼서 반으로 자른 후, 생수 2L 정도에 열매를 10개정도 넣어 하루 동안 숙성시켜주면 된다. 취향에 따라 설탕이나 꿀을 첨가해도 좋다. 천년초 뿌리 술 역시 효소를 담그는 법과 비슷하다. 잔가시를 제거하고 깨끗이 손질한 천년초를 물기를 빼 준 후에 유리병에 담아준다. 담금주 용 소주를 넣고 6개월 정도 숙성시킨 후 섭취하면 되는데, 약효를 보고자 한다면 아침 저녁으로 식후 소주 잔 한 잔 정도를 섭취하면 좋다.

[메디컬리포트=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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