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집안 곳곳 묵혀 두었던 먼지와 오염 물질을 제거해야 하는 시기가 돌아오고 있다. 주방과 욕실은 각종 기름때나 물때로 인해 청소에 어려움이 많은데 이럴 때 과탄산소다를 활용하면 간편하게 찌든 때를 제거할 수 있다. 과탄산소다는 천연 성분의 산소계 표백제로 가격도 저렴하고 친환경 세제로 알려져서 일상 속에서 많이 사용한다.
과탄산소다 활용법
조리 시 발생하는 기름 찌든 때나 음식 찌꺼기 등이 끼기 쉬운 주방 후드나 가스레인지, 개수대 등은 관리가 매우 어려운 곳이다. 기름 찌든 때 등은 행주나 주방세제 등으로 잘 닦이지 않아 청소도 쉽지 않다. 이럴 때 과탄산소다를 활용하면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 과탄산소다를 희석한 물에 약 30분간 담가 두었다가 수세미나 칫솔로 구석구석 닦아내면 된다. 분리가 어려운 가스레인지는 과탄산소다 물을 수세미나 행주에 적셔 오염된 부분을 닦아준다.
과탄산소다 사용시 주의점
과탄산소다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물이 증발하는 과정에서 과산화수소도 같이 증발할 수 있다. 많은 양의 과산화수소가 증발하면 눈이 따갑고 속이 메쓰꺼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환기를 해야한다. 또한 과탄산소다 가루가 피부에 닿으면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과탄산소다를 사용해야 한다. 잘 사용하면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지만 잘못하면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메디컬리포트=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