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담보대출은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을 경우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기준금리 동결에도 대출금리가 계속 상승세를 이루는 가운데 아파트를 담보로 상대적으로 높은 한도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있다. 주택담보대출 중 하나인 아파트담보대출은 직업이나 신용도에 상관없이 직장인, 사업자, 프리랜서, 주부 등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을 경우 시세에 따라 최대 90%까지 대출 가능하다. 때문에 급한 목돈이 필요할 때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다.

아파트담보대출에 앞서 몇가지 용어를 살펴보면 우선 LTV(Loan To Value)는 담보가치 대비 대출 비율을 말한다. 즉 집을 담보로 대출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인 것이다. 만약 1억원의 자산가치를 가진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경우 LTV가 50%라면 최대 5천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집의 자산가치에 따라 비율이 정해진다.

DSR (Debt Service Ratio)란 총체적 상환 능력 비율을 말한다. 대출자의 소득에서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따지는 것이다. 이는 학자금대출,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할부금 등이 모두 포함되므로 한도는 낮아질 수 있다.

DTI(Debt To Income) 총부채상환비율을 말한다. 주택담보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 및 기타 부채에 대해 연간 상환한 이자 합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을 뜻한다. 즉 DTI 수치가 낮을수록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높다고 판단된다. 채무자의 소득으로 상환 능력을 판단해 대출 한도가 정해진다.

신DTI는 정부는 지난 2017년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를 통해 이자만 반영하던 기존 DIT 제도에서 원리금까지 합산해 대출한도를 낮춘 신DTI 규제 방안을 적용했다. 신규담보대출 원리금상환액과 기존주택담보대출 원리금상환액을 합친 금액을 연소득으로 나눈다. 절반 정도 대출 한도를 줄여 투기 수요를 억제시킨다는 개념이다.

아파트담보대출 조건은 대출 신청일 기준으로 만 20세 이상 65세 이하 주택구입을 앞둔 무주택자 혹시 주택 취득이 5년 이내인 1주택자만 가능하다. 아파트 이외에 빌라, 오피스텔, 연립주택 등의 부동산 소유자 거주 3개월 이상이라면 대상자가 된다. 대출 한도는 은행 별로 비슷한 수준이지만 본인 조건에 따라 천차만별로 변동할 수 있다.

아파트담보대출은 주거래은행을 맹신하기보다 비교사이트 등 발품을 팔아 자신에게 적절한 상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원리금균등상환방식, 원금자유상환방식 등의 상환 방법도 스스로 계획해야 한다. 필요한 서류는 인감증명,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소득 증명 자료 등이 있어 가까운 구청이나 주민센터에 방문해 제출 서류를 구비해야 한다.

[메디컬리포트=김유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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