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인 혈관이 생기는 모야모야병(출처=게티이미지뱅크)

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막히면서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기는 난치병이다. 가늘고 꼬불거리는 얇은 현관의 모습이 마치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모습과 유사하다 해 일본어로 이를 뜻하는 모야모야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모야모야병은 세계적으로 한국인과 일본인에게 가장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국내발병률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이지만 타 난치병에 비해 적기에 치료만 진행되면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는 병이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30~40세에서 발병률이 높은 모야모야병(출처=게티이미지뱅크)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모야모야병

모야모야병은 주로 머리 앞쪽에 위치하고 있는 2개의 내경동맥에서 발생하는데 특히 내경동맥들이 나눠 갈라지는 구간에서 막히는 현상이 나타난다. 모야모야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으며 가족력이 10~15%로 적어 유전적 원인이 크다고 볼 수도 없는 질환이다. 모야모야병은 전연령에서 나타나지만 주로 어린이들과 30~40대 성인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어린이 모야모야병 환자의 경우는 여자아이가 남자아이보다 발병률이 두 배 이상 높다는 특징이 있다.

▲치료가 가능한 난치병인 모야모야병(출처=게티이미지뱅크)

모야모야병 수술의 종류

모야모야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MRI를 통해 뇌구조와 혈관, 혈류를 확인해야 한다. 보통 모야모야병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보통 성인의 모야모야병 수술은 다른 혈관을 뇌동맥으로 이어 추가 우회로를 만들어 줌에 따라 혈류를 다시 원활하게 하는 직접혈관문합술을 진행한다. 하지만 아이들의 경우 뇌혈관이 너무 작아 혈관을 잇는 수술이 어려워 두개골 밖에 위치하고 있는 혈관을 뇌표면에 그대로 얹는 간접혈관문합술을 시행한다.

[메디컬리포트=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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