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어지럼증 증상을 호소한다. 만약 일상생활 중 주변 사물이나 공간이 빙빙 도는 듯한 느낌과 함께 이유없는 어지럼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메니에르병을 의심해야 한다. 메니에르병은 현기증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외에도 어지럼증이 나타나고 균형감각이 떨어지거나 이충만감, 이명이 동반되면서 청력이 저하될 수 있는 내이 질환이다. 다른 질병에서 나타나는 어지럼증과 달리 이충만감, 난청, 이명이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메니에르병의 특징이다.

메니에르병원인

대다수의 환자들이 메니에르라는 병명을 낯설어하지만 메니에르병을 앓는 환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메니에르병의 주원인은 내이림프낭의 흡수 기능에 장애가 발생해 내림프액이 내이에 축적되는 내림프수종이다. 내이에 체액이 쌓이는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바이러스성 감염이나 편두통, 알레르기 반응 또는 자가면역장애 등이 원인을 유발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항생제나 화학요법약물과 같은 특정 약물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메니에르병치료

메니에르병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는 경우에는 약 60~80%가 자연치유 된다. 메니에르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소금을 적게 섭취하는 저염식을 섭취해야 한다. 소금이 적은 건강한 식단은 내이를 포함하여 신체의 모든 부위에서 체액이 축적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현기증 발작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자연치유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환자에게는 진정억제제와 오심 및 구토억제제, 이뇨제를 활용해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

[메디컬리포트=이한나 기자]